담양군 풀뿌리공동체 10주년, 새로운 도약 위한 비전 선포

[중앙통신뉴스]담양군 곳곳의 마을공동체가 그간의 발자취를 돌아보고 앞으로의 희망찬 도약을 약속하는 뜻깊은 자리가 마련됐다.
담양군풀뿌리공동체지원센터는 최근 월산면 물구십리권역 농촌체험휴양마을에서 ‘풀뿌리공동체 한마당’ 10주년 기념행사를 열었다.
‘10년의 발자취, 새로운 도약의 출발’을 주제로 열린 이날 행사에는 담양군을 비롯해 지역 의회, 전라남도의회 관계자, 다양한 마을공동체 회원들이 모여 10년간의 성장과 변화를 직접 공유했다.
행사는 지역 문화공연팀인 수북삼인산농악대와 우화등선의 흥겨운 무대로 시작됐다. 이어 1부에서는 열정적으로 활동해온 마을공동체와 관계자들을 격려하는 상장 수여, 지난 10년을 담은 영상 상영, 그리고 앞으로의 비전을 발표하는 자리가 순서대로 이어졌다.
특히 풀뿌리밴드, 무정라인댄스, 각 마을 자치회에서 준비한 다양한 공연이 이어지며, 주민과 참석자 모두가 하나로 어우러지는 축제 분위기가 연출됐다.
오찬을 마친 뒤 열린 2부 명랑운동회에선 공동체별로 팀을 짜서 협동심과 화합의 가치를 몸소 느끼는 시간이 마련됐다. 경쟁보다는 함께 즐기고 나누는 데 의미를 두고, 웃음과 박수가 쏟아졌다.
양순애 담양군풀뿌리공동체지원센터장은 “그동안 주민이 주체가 되어 함께 성장해온 길은 어느 무엇보다 값진 시간이었다”고 소회를 전하며, “이제는 지속가능한 공동체를 위한 새로운 출발선에 섰다. 앞으로도 마을주민들이 중심이 되어 활력 넘치는 담양을 만들어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이번 행사는 마을공동체의 에너지와 주민 참여가 지역 농촌에 활기를 불어넣는 중요한 계기가 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