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서구, 청년·친환경 자활사업 ‘두 마리 토끼’…보건복지부 장관상 수상

박종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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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통신뉴스]광주광역시 서구가 혁신적인 자활사업 성과를 인정받아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거머쥐었다. 서구는 19일 보건복지부가 진행한 ‘2025년 자활분야 우수 지자체 평가’에서 광주에서는 유일하게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서구는 기존의 단순 노동 일자리 제공을 넘어, 청년층 유입 확대와 친환경 사업단 운영을 통해 자활사업의 틀을 한층 확장했다. 실제로 프랜차이즈형 카페와 디저트 전문점 등에서 30여 명의 청년들에게 새로운 일자리를 열어주었고, 이 사업단의 지난해 매출은 전년보다 75% 넘게 뛰었다.  

 

특히 ‘아름다운에코사업단’은 지역 내 19개 카페에 재사용 컵 10만여 개를 보급하고, 각종 행사 때 다회용기 23만여 개를 지원해 환경보호와 소득 창출을 동시에 달성했다. 이를 통해 매출 약 1억7천만 원을 기록했고, 참여자들도 자립 기반을 다질 수 있었다.  

 

이밖에도 서구는 폐자원 재활용을 활용한 어린이 교통안전 우산 사업, 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 연계, 정기적인 자활장터 운영 등 다양한 창의적 프로그램으로 민·관 협력을 강화하고 사회적 가치를 넓혔다.  

 

아울러 한국자활복지개발원 공모사업을 통해 3억 5천만 원 예산을 확보해 신규 자활사업단 3곳을 개설했고, 경영·기술 컨설팅 지원을 통해 일부 사업단은 매출이 50% 넘게 늘어나는 성과도 올렸다.  

 

김이강 서구청장은 “이번 수상은 현장에서 민·관이 힘을 모으고, 청년과 환경이라는 가치를 담아낸 결과”라며 “앞으로도 실질적 자립과 성장을 지원하는 자활사업에 더욱 힘쓰겠다”고 밝혔다.  

 

 

박종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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