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록 지사, '전남 미래 100년 위한 국비 확보' 광폭 행보

[중앙통신뉴스]김영록 전라남도지사가 전남의 미래 성장 동력을 위한 국비 확보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김 지사는 지난 12일부터 13일까지 이틀 동안 서울 여의도와 국회 의원회관을 오가며 임기근 기획재정부 2차관, 이소영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간사 등 핵심 인사를 잇달아 만나 탄탄한 협조를 요청했다.
김 지사는 임기근 2차관과의 만남에서 “현 재정이 어려운 상황이지만 전남이 국가 균형발전의 중심축이라는 점을 고려해, 핵심 사업 예산이 반드시 반영될 수 있도록 관심을 가져달라”고 전달했다.
이어 13일에는 국회 예결위 이소영 간사를 만나 “전남은 SK, 오픈AI와의 데이터센터 구축 논의를 추진 중이며, 대한민국 AI 산업을 선도할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면서 “이재명 대통령이 강조한 ‘특별한 희생엔 특별한 보상’이란 약속에 걸맞은 여당의 뒷받침을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 자리에서 김 지사는 호남고속철 2단계 사업, 고흥~봉래 국도 15호선 4차로 확장, 국립 김산업진흥원 설립, AI 첨단 축산업 융복합밸리 조성, 디지털 기반 자원순환 시범산단 구축, 5·18기념관 및 커뮤니티센터 조성 등 전남의 핵심 예산 증액 필요 사업을 일일이 설명하며 정부와 여당의 적극적인 지원을 당부했다.
김 지사는 “솔라시도를 탄소중립과 에너지자립의 대표 도시로 만들어 대한민국 AI 에너지 신도시의 모델을 구축하겠다”며, 솔라시도 기업도시 관련 예산 증액과 제도 개선도 요청했다.
전라남도는 이미 올해 정부 예산안에 9조 4천억 원을 반영시키는 성과를 거뒀다. 국립해양수산박물관 건립, 여자만 국가해양생태공원 예타 대상 선정, 솔라시도 기업도시 활성화, SK·오픈AI 데이터센터 협의 등 굵직한 국책사업 추진도 가속화되고 있다.
김영록 지사는 “전남은 해양, 에너지, AI 등 국가 전략산업과 균형발전을 선도할 잠재력이 가장 큰 지역”이라며, “2026년 10조 원 국비 시대를 넘어 전남의 새로운 100년을 준비하겠다”고 다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