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애종합사회복지관, 이동복지사업 ‘쫀득한 마을 가래떡 안부’로 주민 소통 확대

[중앙통신뉴스]광주광역시 남구 봉선동의 인애종합사회복지관이 11일, 남구 히어로복지관과 함께 ‘쫀득한 마을, 가래떡 안부 나눔DAY’ 행사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이동복지사업의 하나로 진행된 이번 행사는 대촌동·방림동·봉선동 일대 주민 500여 명과 함께 지역사회의 온기를 나누는 자리로 마련됐다.
복지관 관계자는 “추운 날씨 속에서 이웃과 함께 따뜻한 가래떡을 나누는 이 작은 이벤트가 쌀쌀한 마음까지 데워주었다”고 소회를 밝혔다. 이날 참석한 주민들은 이웃과 정을 나누고, 자신이 바라는 복지사업 아이디어도 직접 제안해 의미를 더했다.

이번 행사는 올해 4월 문을 연 히어로복지관의 이동복지사업이 지역 중심형 복지 실현을 목표로 시도한 첫 대규모 교류 현장이다. 이 과정에서 각 동의 행정복지센터와 민관 협력을 확대해 나가는 네트워크 구축의 기반도 다졌다.
봉선2동 주민 송 모씨는 “가래떡을 나누는 활동이 단순한 이벤트가 아니라, 우리 마을 사람들의 마음을 이어주는 소중한 시간이었다”고 전했다. 행사 기획과 진행을 맡은 심 모 사회복지사는 “관할 동 행정복지센터와 장소 선정, 홍보 등 모든 과정에서 서로 손발을 맞추며 민·관이 한마음이 됐다”며, 앞으로도 ‘가래떡처럼 쫀득한’ 네트워크를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선미 관장은 “지역 주민과 사회복지관이 함께 소통할 수 있는 자리가 점점 사라져가는 요즘, 다 함께 모여 온기를 나눈 이 시간이 무척 뜻깊었다”고 소감을 말하며, 앞으로도 이웃의 안부를 살피는 따뜻한 마을 공동체 문화가 이어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