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광주 전국기능경기대회 22개 메달, 2009년 이후 최대 성과

박종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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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선 교육감 ‘기술 인재의 요람 광주 만들 것’ 강조”
사이버보안 금은 장려 수상자(왼쪽부터 지도교사, 은상, 금상, 장려상, 자동화설비마이스터고 교장, 행정실) ⓒ광주시교육청

[중앙통신뉴스]광주지역 청소년 기술 인재들이 전국기능경기대회에서 역대 최고의 성적을 거두며 기술 중심 도시로서의 위상을 다시 한 번 각인시켰다.

 

광주 선수단은 지난 20일부터 26일까지 열린 제60회 전국기능경기대회에서 금메달 6개, 은메달 9개, 동메달 7개 등 총 22개의 메달을 획득했다. 이는 2009년 광주대회 이후 전체 메달 기준으로 최대 실적이다. 금메달 수로도 2021년(6개) 이후 최대치를 기록해 전국 17개 시·도 중 6위에 올랐다.

 

특히 사이버보안, IT네트워크시스템, 통신망분배기술, 산업제어, 자동차정비 등 미래 유망 분야에서 금메달을 따내며 광주기술 교육의 저력을 드러냈다.

통신망분배기술 금메달(왼쪽부터 지도교사, 학생) ⓒ광주시교육청

광주 직업계고 학생들은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 5개, 은메달 8개, 동메달 6개를 차지해 전체 순위 향상에 크게 기여했다. 광주소프트웨어마이스터고는 전국 216개 기관 중 종합 4위로 선정돼 우수기관상 ‘동탑’을 수상했다. 지난해 3위 ‘은탑’에 이어 2년 연속 전국 최상위권을 기록, IT·기술 명문 고등학교의 명성을 공고히 했다.

 

이정선 광주시교육감은 “이번 성과는 학교, 학생, 교사 모두의 땀과 열정이 만들어낸 결과”라며 “첨단 장비 지원 확대와 글로벌 현장학습 등 다양한 지원책으로 광주가 미래 산업을 견인할 기술 인재의 산실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학생들이 금메달을 수상한 분야가 대거 4차산업혁명과 연결되는 미래산업 핵심 영역인 점에서 더욱 큰 의미를 갖는다. 광주 청소년 기술 인재들의 가능성이 전국에 다시 한 번 각인된 순간이었다.

 

박종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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