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 전복 양식 지원…AI 어장 빅데이터 플랫폼 구축 본격화

[중앙통신뉴스]전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원장 이인용)이 25일 완도군 전복 양식 어업인을 대상으로 ‘AI 기반 어장공간정보 빅데이터 플랫폼’ 구축 사업 설명회를 열고 수산 ICT 기술의 현장 적용 가능성을 논의했다.
이번 설명회는 완도군전복생산자연합회에서 진행됐으며, 완도 지역 어업인 20여 명이 참석해 해양 환경 변화와 양식 생산성 저하에 대한 우려를 공유했다.
참석자들은 해수 온도 상승·적조·저산소 수괴 등 기후 변화에 따른 양식장 리스크 증가를 지적하며, AI 기반 모니터링·예측 시스템 구축 필요성에 공감했다.
설명회에서는 △AI 기반 어장공간정보 플랫폼 개발 방향 △양식장 운영 과정의 현장 애로사항 청취 △관측 장비 추가 설치 수요조사 결과 공유 등이 진행됐다. 어업인들은 실시간 환경정보 제공, 양식장 질병·이상징후 조기 탐지, 생산성 향상을 위한 맞춤형 분석 기능 등을 요구했다.
이번 사업은 전남 해양수산 대표 품목인 김·전복 산업의 기후 위기 대응력 강화를 목표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5년간(2024~2028) 추진하는 국책사업이다.
전라남도(전남해양수산과학원)와 고흥·신안·완도·진도·해남 등 5개 지자체가 참여하며, 해양 환경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AI 예측 모델 개발과 현장 실증이 핵심이다.
주요 개발 내용은▲실시간 해양 환경 모니터링▲AI 기반 어장 환경 변화 예측 및 의사결정 지원▲생육 데이터 분석을 통한 솔루션 제공 등으로 구성된다.
진흥원은 이번 설명회에서 수집된 의견을 향후 시스템 개발에 적극 반영하고, 어업 현장의 요구에 맞는 관측 장비 설치를 확대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