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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5대 신활력벨트’로 새로운 도심 활력…서창 감성조망대 10월 1일 개장
사회

광주, ‘5대 신활력벨트’로 새로운 도심 활력…서창 감성조망대 10월 1일 개장

윤 산 기자
입력
광주송정역KTX투자선도지구
광주송정역KTX투자선도지구

[중앙통신뉴스]광주광역시(시장 강기정)가 추진하는 민선 8기 역점사업 ‘5대 신활력벨트 조성’이 가시적 성과를 거두면서, 광주 도심에 새로운 활력이 퍼지고 있다.

 

광주시는 올해 ‘서창 감성조망대’(10월 1일 개장)를 비롯해, 광주송정역 KTX 투자선도지구 투자심사 통과, 광주역 빛고을창업스테이션(스테이지) 개관, 도시재생뉴딜사업 마무리 단계 진입 등 주요 사업이 빠르게 진척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5대 신활력벨트’는 도시를 관통하는 주요 하천과 관문역 주변 5개 거점을 중심으로, 도시재생과 창업지원, 문화콘텐츠 등을 하나로 연결해 지역 전체에 활력을 불어넣는 사업이다. 이 사업에 영산강·황룡강 익사이팅벨트, 광주천 생태힐링벨트, 광주송정역 활력벨트, 광주역 창업벨트, 효천역 디지털콘텐츠벨트가 포함되어 있다.

 

▲영산강·황룡강, 익사이팅벨트의 시작점 ‘서창 감성조망대’ 개장

 

대표적인 첫 성과로 꼽히는 ‘서창 감성조망대’는 영산강 옛 서창포구 일원에 조성됐다. 2년간 데크길과 나눔누리숲(노을마루) 등 주변 환경이 정비돼, 10월 1일 공식 개장한다. 시범 운영 기간을 통해 시민들의 반응도 미리 점검했다. 개장식 후에는 시민들에게 자유롭게 개방돼, 동네와 강이 만나는 풍경을 한눈에 바라볼 수 있는 새로운 명소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송산섬 테마시설 조성’ 등 Y프로젝트 6개 선도사업도 행정 절차를 밟고 있다. 영산강 유역의 물순환 체계 구축 역시 국가 주요 과제로 추진 중이라, 사업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

 

▲광주천 생태힐링벨트, 대중교통·자전거·보행이 만나는 힐링 공간

 

광주천 생태힐링벨트 구간에는 대중교통·자전거·보행이 어우러진 폭넓은 생태문화 공간이 조성되고 있다. 상무대교부터 광천1교까지 이어지는 자전거 도로(6.7km)와,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일대까지 연결되는 보행·자전거도로도 설계 작업이 진행 중이다.

 

또, 광주공원(청춘빛포차광장)에서는 매주 토요일 ‘청춘버스킹’ 등 문화 행사가 펼쳐져 시민들이 걷고 머무르는 새로운 일상공간으로 떠오르고 있다.

 

발산근린공원 일대에서 추진 중인 발산생태축 복원사업은 녹지와 생태환경을 되살려, 2028년 준공을 목표로 시민 쉼터로 거듭날 계획이다.

 

▲광주송정역, 투자선도지구 확정으로 대규모 융복합단지 본격 시동

 

그동안 지지부진했던 광주송정역 KTX 투자선도지구 개발은 지난 8월말 한국토지주택공사 경영투자심사위원회를 통과하며 본격화됐다. 이 사업으로 송정동, 장덕동, 송촌동 일원 55만8천㎡ 부지에 기업, 연구, 주거, 산업, 업무 기능을 아우르는 초대형 융복합단지가 들어선다. 총 5,943억원(LH·민자) 규모다.

 

광주송정역 증축공사 역시 6번째 입찰 끝에 막판 변수도 털어냈다. 역사 면적을 기존 5,700㎡에서 1만1,000㎡로 2배 가까이 넓히고, 노후 시설도 개선해 대표 관문역의 위상에 걸맞은 모습으로 탈바꿈할 예정이다.

 

광주역 창업밸리, 청년과 기업의 성장 무대로

 

광주역에 자리 잡은 ‘빛고을창업스테이션’은 총 350억 원이 투입돼 연면적 8,950㎡ 규모로 조성됐다. 지난 6월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가 현재 30개 기업과 투자기관이 입주해 창업부터 투자, 글로벌 진출까지 지원하고 있다. 

 

통합 창업플랫폼으로서 호남권 최대 창업밸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2019년부터 진행된 ‘광주역 경제기반형 도시재생 뉴딜사업’ 역시 주요 기반시설 공사를 마치고, 푸른이음센터와 문화마당 등 시민들을 위한 공간도 속속 문을 열고 있다. 

 

효천역, 디지털콘텐츠 산업의 새로운 중심으로 

 

효천역 일대는 광주실감콘텐츠큐브(GCC), CGI센터를 중심으로 콘텐츠 기업의 입주와 인재양성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지난해 개교한 ‘GCC사관학교’는 게임, 애니메이션, 웹툰 등에서 바로 현장에 투입될 인력을 직접 길러내는 곳이다. 

 

올해는 2기 교육생 140명을 선발해 실무 교육이 한창이다. 또, 서울 등 수도권에서 활약하던 콘텐츠 기업들이 광주로 이전해 지역 청년을 우선 채용하는 움직임도 두드러진다. 민선 8기 이후 17개 기업이 광주에 둥지를 틀었고, 220여 명의 지역 인재들이 새롭게 일자리를 얻었다. 

 

여기에 2023년 국토교통부 공모에 선정된 ‘송암산단 도시재생 혁신지구’도 1,560억 원을 들여 모빌리티 복합허브센터와 실감콘텐츠 테마파크 조성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올해 도시재생 활성화 계획을 마무리하면, 2027년 실시설계가 끝난 후 본 사업이 본격화된다. 

 

이승규 신활력추진본부장은 “5대 신활력벨트는 단순한 도시재생 사업을 넘어, 지역 경제와 삶의 질을 함께 높이는 핵심 전략”이라며 “교통, 창업, 문화, 도시재생이 어우러져 시민들이 변화를 직접 체감할 수 있도록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 도시이용인구 3,000만 명 달성에도 도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 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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