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한국관광공사 인구감소 극복 위한 ‘배터리 사업’ 본격 시동

[중앙통신뉴스│정책뉴스]
전남 강진이 주목받는 관광 명소로 거듭나기 위한 움직임에 본격적인 속도가 붙었다. 강진군은 최근 한국관광공사, 김제시, 그리고 14개 관광벤처기업과 함께 ‘BETTER里(배터리) 인구감소지역 지원사업’을 위한 3자 협약을 맺고 지역 특화형 관광 활성화에 나섰다.
이번 사업은 지역 자원을 바탕으로 관광벤처들이 직접 기획한 전자책 체류, 자연 친화 캠핑, 워케이션 등 맞춤형 프로그램을 현장에 접목해 생활인구와 방문객 모두를 끌어모으는 것이 핵심이다. 특히 강진에서는 7개 기업이 선발돼 작가 체류, 여성 대상 갯벌 여행, 발달장애 가족 힐링, 청년 워케이션 등 강진만의 고유한 매력을 살린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사업 예산은 2027년까지 총 6억5천만 원 규모로 운영된다. 초반에는 한국관광공사가 중심이 되어 5억 원을 투입하며, 이후 강진군이 1억5천만 원을 후속 지원해 우수 모델이 뿌리내릴 수 있도록 한다. 단순 체험을 넘어 실제로 지역과 관광 기업이 함께 발전할 수 있는 지속 가능한 구조를 지향한다는 점이 눈에 띈다.
강진군은 그동안 ‘반값 관광’, ‘푸소’ 등 차별화된 정책을 꾸준히 선보였다. 강진군 관계자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혁신 벤처기업들이 강진에서 실증 사업을 마음껏 펼치길 바란다”며 “단발성 지원에 그치지 않고, 실제 지역 삶의 질과 경제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행정적 뒷받침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앞으로 강진군은 사업 운영사 및 전문가 그룹과 손잡고 ‘사전 진단-설계-실행-평가’로 이어지는 체계적인 검증 과정을 거칠 예정이다. 현장 목소리를 반영한 시민참여단의 의견도 꼼꼼히 수렴해, 추진 과정에서 실질적인 효과와 변화를 만들어갈 계획이다.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강진군은 점차 관광객이 머무르는 생활형 관광 거점으로 도약하겠다는 포부를 내비쳤다. 관광지로 스쳐 지나가는 곳이 아닌, 머물고 생활하는 지역으로 강진의 변화가 기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