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평군, 2025국제농업박람회 최우수상…미래 농업 선도 도시 도약

[중앙통신뉴스]함평군(군수 이상익)이 2025국제농업박람회에서 뛰어난 민관 협력과 차별화된 농업 콘텐츠로 ‘성공 개최 기여’ 최우수상을 연이어 수상하며, 대한민국 대표 농업·축제 도시로 입지를 확고히 했다.
지난 11일 전라남도농업기술원에서 열린 ‘2025 국제농업박람회 성공개최 기여 종합 평가’ 시상식에서 함평군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최우수 지자체로 선정됐다.
이번 박람회는 10월 23일부터 29일까지 ‘농업이 세상을 바꾼다! AI와 함께하는 농업 혁신, 생명 키우는 K-농업’이라는 주제로 국내외 380여 개 기관과 기업, 25개국이 참여해 최신 농업기술과 특산품을 선보이며 성황리에 펼쳐졌다.
함평군은 시군 홍보 부스, 함평 애호박 야외 체험관, 남도 미니정원 등 3개 분야에 집중 참여했다. 특히 지역 대표 특산물인 함평 애호박을 다양한 요리와 체험 프로그램으로 소개해 관람객들에게 신선한 매력을 전했다.
축제운영 경험과 기획력을 살려 SNS 해시태그 챌린지, ‘황박이’ 캐릭터 포토존 등 이색 부대행사도 호평을 얻었다. 남도 미니정원은 함평 나비와 국화, 친환경 아쿠아포닉스가 어우러진 힐링 공간으로, 방문객들의 쉼터이자 사진 명소로 인기를 끌었다.
이와 함께 라이브커머스, 온라인 홍보 등 온·오프라인을 결합한 농산물 판로 전략을 적극 펼친 점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농특산물 현장 홍보가 실제 매출 증대로 이어지는 유통 모델을 제시했다는 분석이다.
문정모 함평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이번 최우수상 수상은 농업인과 군민, 관계기관이 함께 만들어낸 결과”라며 “함평 애호박 등 지역 농산물 브랜드 가치를 더욱 높이고, 지역경제 활성화와 농가 소득 증대에 더욱 힘쓰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