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군수 선거 정철원 박종원 정책 공약 경쟁 주목

[중앙통신뉴스│정책뉴스]
2026년 6월 3일 실시되는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담양군수 선거가 호남 지역에서 초미의 관심 지역으로 떠오르고 있다. 조국혁신당 소속으로 전국에서 유일의 '조국혁신당 1호 단체장'인 정철원 현 군수가 재선에 성공할지, 아니면 더불어민주당 박종원 후보가 군수 자리를 탈환할지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현재 담양군수 직함을 가지고 있는 정철원 후보는 지난 2025년 4·2 재선거에서 문재인 정부 행정관 출신의 민주당 이재종 전 후보를 따돌리고 당선된 '조국혁신당 1호 단체장'으로 현직 프리미엄과 젊은 층의 지지를 기반으로 이번 지방선거에서 재선에 나선다.
반면 지난 선거에서 패배한 더불어민주당은 전남도의회 의원 출신 박종원 후보가 당내 경선에서 결선까지 이어진 접전 끝에 공천을 확정했다. 이에 재선에 나선 조국혁신당 정철원 군수와 박종원 후보 간 경쟁이 이어지고 있다.
두 후보는 이미 각각 군의회의장과 전남도의회 의원이라는 다르지만, 비슷한 정치 이력을 가진 대표적인 지역 정치의 중심에 있는 인물들이다. 게다가 두 후보 간 치열한 접전을 예상하는 또 다른 이유는 그동안 각종 여론조사를 들여다 보면 더욱 선명히 알 수 있다.
최근 지역 내 한 언론사가 조사한 여론조사(2026년 4월 기준)에 따르면 박종원 후보 43.6%, 정철원 후보 41.6%로 오차범위 내에서 2.0%p 차이의 치열한 접전을 벌이고 있다.(자세한 내용은 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그렇다면 유권자들은 이번 선거에서 차기 군수를 선택하는 기준은 무엇일까. 두 정당은 나란히 개혁적 정당이다. 지난 2025년 치러진 보궐선거 당시 호남 지역 정당 지지율이 당선을 좌우했다고 보긴 어려운 측면이 있다. 이는 후보자들의 공약과 인지도가 승패를 갈랐던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이번 선거에서 조직력과 당세에서 약세를 보이는 조국혁신당보다 더불어민주당이 소폭 유리하다는 의견도 있지만, 결국 담양군의 미래를 결정할 두 후보의 지역 공약이 당락을 결정지을 수 있다고 보는 견해가 우세하다.
그렇다면 두 후보 간 핵심 공약을 꼼꼼히 들여다볼 필요가 있다.
먼저 정철원(조국혁신당)후보는 "중단 없는 담양 발전, 미래 완성"이라는 슬로건을 내 걸고 지금과는 완전히 다른 담양군을 건설하겠다는 것이 핵심이다. 자립경제를 구축 해 잘 사는 담양군의 실현이다. 그리고 경제에 있어 농업미래형 스마트 자립 농정을 강화해 새로운 담양 시대를 만들어 보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특히 관광산업을 활성화해 서민경제를 안정화시키고, 담양군이 오랫동안 공을 들였던 생활인구 100만, 관광객 2000만 시대를 열겠다는 의지를 담아 냈다. 여기에 복지와 교육정책을 한데 모은 향촌형 복지 및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를 만들어 인구소멸을 막고,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한 산업, 경제정책을 핵심 공약으로 내놓고 유권자들의 지지를 이끈다는 계이다.
반면 박종원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정철원 후보의 공약과 상반된 새로운 정책에 방점을 찍고 있다.
박 후보는 자신의 ‘메인 슬로건‘을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미래형 담양군 건설로 정리했다. 이를 위해 예산 1조 원 시대를 열고, 담양군을 AI 농업 중심지로 만들겠다는 원대한 포부를 밝혔다.
담양군의 2026년도 예산 현황을 들여다보면 총 5,667억 원이다. 지난해 대비 증감 추이를 보면 본예산 대비 약 3% 이상 증가한 수치로 사회복지에 1431억 원, 농업 1092억 원, 국토 및 지역개발: 600억 원, 창평전통시장 재건축(47억), 세대어울림센터 건립(36억) 등으로 짜여 있다.
박종원 후보의 1조 시대를 위해서는 현재 예산 규모의 약 2배 가까운 것으로 이를 위해서는 향후 국비 확보 및 산업 단지 활성화를 통한 세수 증대가 뒷받침되어야 한다.
그리고 광주, 담양 간 30분 광역 교통망을 구축해 주민이 보다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는 교통망을 추진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대안으로 소상공인 지원 강화 및 민생 경제 회복과 제2일반산단 및 창평 음식특화산단을 활성화하는 것으로 축약된다.
두 후보의 공약에서 보여지 듯 각기 다른 정책을 두고 유권자들의 표심을 돌려놓으려는 고민이 역력해 보인다.
결국 담양군의 4년을 책임질 차기 담양군수를 어떤 기준으로 선택할지 명확히 알 수는 없지만, 중요한 것은 “공약 실현 가능성이 주요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