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기정 광주시장 “지방분권형 개헌이 국가경쟁력 높인다”

[중앙통신뉴스]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이 지방분권과 국가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방분권형 개헌의 필요성을 적극 강조했다.

4일 서울 한국방송회관에서 열린 ‘지방자치 30주년 시도지사 정책토론회’에서 강 시장은 “광주가 살아야 대한민국이 산다”며 지방분권과 균형발전이 국가를 성장시키는 핵심이라고 밝혔다. 

그는 “광주는 지난 3년 반 동안 산업, 복지, 인재 등 다양한 분야에서 변화와 성과를 일궈왔다”고 설명했다. 특히 ‘광주다움 통합돌봄’, ‘초등 학부모 10시 출근제’ 등 참신한 정책이 중앙정부로 확산되는 사례도 짚었다.

하지만 강 시장은 “지방에서 청년 일자리, 인재양성 등 여러 노력을 기울이지만, 시민들은 체감도가 낮다”며 “이것은 권한과 제도가 여전히 중앙에 집중돼 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지방정부가 실제 권한과 책임을 가지려면 지방분권형 개헌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강 시장은 “지방대 활성화와 지역 인재 육성이 미래 30년 지방자치의 핵심”이라며 “지역의 우수한 인재를 키우는 일이 앞으로 지방자치의 중요한 과제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토론회는 KBS, MBC에서 생중계됐으며, 각종 온·오프라인 채널로도 확산돼 많은 시민들의 관심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