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구, 광주 유일 지방자치경영대전 우수상..사람 중심 인문도시 정책 결실

[중앙통신뉴스]광주 동구(구청장 임택)가 전국 기초지자체 정책 경쟁의 장인 ‘제21회 대한민국 지방자치경영대전’에서 지역활력 제고 분야 우수상(행정안전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이번 수상은 광주 5개 자치구 중 유일한 성과로, 동구의 ‘사람 중심 인문도시 조성’ 정책이 전국적인 인정을 받은 셈이다.
행정안전부와 한국일보가 공동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 보건복지부 등 5개 중앙부처가 후원하는 지방자치경영대전은 창의적이고 우수한 지방정책을 발굴·확산하는 경연대회로 2025년 제21회 대회에는 지역활력 제고, 지방물가 안정, 지역청년 지원 등 5개 분야에 걸쳐 우수 사례가 경쟁을 펼쳤다.
동구가 선보인 인문도시 정책은 ‘삶의 가치와 행복을 최우선’에 두고, 지역 주민이 직접 기획과 참여에 나서는 다양한 인문 프로그램으로 주목받았다. 2018년 전국 최초로 인문정책 전담부서를 신설한 데 이어 ‘인문도시 조성 조례’와 ‘인문도시 가이드라인’을 마련해 제도적 기반을 다졌다.
‘책 읽는 동구’, ‘동구 인문학당’, ‘인문산책길’, ‘무등산 인문축제’, ‘어르신 자서전 쓰기’ 등 성과 중심의 프로그램이 연중 이어지고 있다. 특히, 철거 위기였던 근대가옥을 주민 학습공간으로 탈바꿈한 ‘동구 인문학당’은 2023년 대한민국 공간문화대상 대통령상까지 수상하며 전국적 모범사례로 꼽혔다.
‘책 읽는 동구’ 사업에는 1만 5천여 명이 참여해 독서와 소통의 지역 문화를 확산시켰다. 이 밖에도 인문대학, 인문동아리 등 자발적 활동이 활성화되며, 동구는 ‘책 읽는 문화도시, 소통과 연대의 도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임택 동구청장은 “이번 수상은 행정 전반에 인문적 가치를 녹이고, 주민과 함께 만든 소중한 결실”이라며 “앞으로도 모든 세대가 존중받고 행복한 일상이 이어지는 따뜻한 인문도시로 만들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