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북구, 신용동 제방도로 확장 추진…교통 혼잡 해소 ‘청신호’

[중앙통신뉴스]광주 북구가 오랜 기간 지역 주민들의 숙원으로 꼽혀온 신용동 제방도로 폭 확장 공사를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이번 사업은 신용동 265-3번지 일대 250미터 구간의 도로 폭을 기존 4미터에서 6미터로 넓혀, 급격히 늘어난 차량 통행량에 대응하기 위한 조치다. 총 사업비 4억 원이 투입된다.
신용동 제방도로는 가까이에 야구장과 거징이쉼터 등 주민 이용이 많은 친수시설이 들어서 있고, 대단지 아파트 입주와 함께 도시철도 2호선 공사까지 겹치면서 최근 몇 년 새 차량과 보행자 모두에게 큰 불편을 야기해왔다. 특히 4미터 남짓한 현재 도로 폭으로는 차량 간 교행이 어려워 크고 작은 민원이 잇따랐다.
계속되는 주민 요구에 따라 북구는 지난해 영산강유역환경청의 하천점용 허가를 마치고, 올해 8월 실시설계 용역에 착수했다. 본격적인 공사는 내년 초 시작되며, 내년 상반기 준공을 목표로 속도를 내고 있다. 북구청은 사업 시작 전인 24일 오후 3시, 신용동 현대힐스테이트 단지 내에서 주민설명회를 열고 사업 내용과 진행 계획, 예상되는 변화 등을 안내할 예정이다.
이번 도로 확장과 함께 가로등 신설, 자전거 연결로 등 다양한 환경개선 사업도 병행한다. 북구는 도로의 통행을 막지 않은 상태에서 공사를 진행해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겠다는 입장이다.
문인 북구청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주민들이 체감하는 생활 속 불편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현장 중심의 행정으로 지역 현안 해결에 계속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