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운광장 랜드마크 구상 제시…박상길 의원, 남구 미래 전략 제
[중앙통신뉴스]광주 남구의 지속 가능한 도약을 위한 정책 방향이 지방의회에서 제시됐다. 박상길 광주 남구의회 의원은 19일 열린 제316회 정례회 제3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백운광장을 중심으로 한 통합 발전 전략과 청년 정책 확대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박 의원은 먼저 2025년 한 해 동안 남구가 주민 체감형 성과를 축적해 왔다고 평가했다. 도시경관 개선과 푸른길 보행환경 정비를 통해 생활 공간의 질을 높였고, 도시재생마을협력센터 운영을 통해 주민 참여 기반의 지역 미래 설계가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또한 남구시설공단 출범으로 공공시설 관리 체계를 정비하고, 무료 셔틀버스와 천원택시 운영으로 교통 취약계층의 이동권을 실질적으로 개선했다고 밝혔다. 남구동행카드 도입과 전 지역 골목형 상점가 지정은 지역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으며 소상공인 매출 회복과 지역 소비 선순환의 기반을 마련했다고 덧붙였다.
특히 백운광장 일대 배수 정비와 현장 대응 강화로 집중호우 시 침수 위험을 낮추는 등 재난 대응 역량을 끌어올려 ‘안전한 남구’로 한 걸음 더 나아갔다고 평가했다.
박 의원은 2026년 새로운 백운광장 시대를 열기 위해 첫번째로 백운광장 일대를 남구 대표 랜드마크로 만들기 위한 통합 발전 전략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사직동 시간우체국, 양림 역사문화마을, 로컬푸드 직매장 2호점, 스트리트푸드존, 미디어월, 푸른길 브릿지를 하나의 생활·문화·관광권으로 연계해 복합 거점으로 키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두 번째로는 청년이 머무르는 남구 조성을 위해 일자리와 주거 정책을 확대할 것을 주문했다. 청년 창업과 문화 활동 지원, 공공·전세임대 확충 등으로 미래를 설계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안전도시, 도시재생, 기후·환경 대응, 보행·교통 편의 개선도 지속 추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박 의원은 “2025년 한 해 동안 안전한 남구를 위해 헌신한 공직자들과 재난대응의 모범을 보여준 광주남구자원봉사센터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2026년에도 주민 곁에서 더 안전하고 따뜻하게, 미래 100년을 준비하는 남구를 만들기 위해 흔들림 없이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