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쌀, 日·미국·몽골 수출 쾌거…강진군 연내 500톤 수출 앞둬

[중앙통신뉴스]전남 강진군(군수 강진원)이 강진쌀의 해외시장 개척에 속도를 내고 있다.
강진군은 지난달 29일 일본의 식품 유통 및 가공기업 ㈜토요츠 식량과 ㈜세비아 관계자들을 초청해 ‘강진쌀 수출 협력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강진군 통합RPC에서 진행됐으며, 강진원 강진군수와 통합RPC 임직원, 일본 기업 관계자들이 함께 모여 강진쌀의 우수성을 알리고 향후 수출 확대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특히 일본 현지에서 신뢰받는 식품 유통·가공기업들이 직접 현장을 방문함에 따라, 강진쌀의 일본 시장 진출 가능성에 대한 기대도 크게 높아졌다. 토요츠 식량은 오랜 기간 미야기현에서 파프리카 생산 등 6차 산업 성공모델로 꼽히는 기업으로, 일본 내 농산물 가공·유통 분야에서 영향력이 크다.

강진군 통합RPC는 생산부터 유통까지 일원화된 관리체계를 기반으로 철저한 품질관리에 나서고 있고, 현대적인 설비를 갖춰 안정적인 해외 수출을 이끌고 있다.
강진쌀은 올해 일본, 미국, 몽골 등 다양한 국가에 270여 톤을 이미 수출했다. 올해 말까지 누적 수출 물량이 500톤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또 최근 일본 식품기업 ‘이조원’과 수출 협약을 맺는 등 현지 인지도를 높이고 있으며, 헝가리·호주·뉴질랜드 등 신규시장 진출도 준비 중이다.
강진원 군수는 “강진쌀은 깨끗한 자연환경과 우수한 수자원을 바탕으로 뛰어난 품질을 자랑한다”며, “이번 간담회를 계기로 일본 시장은 물론 더 많은 국가로의 수출을 확대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행정지원과 판로확보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최근 일본 현지에서도 강진쌀에 대한 소비자 관심과 반응이 이어지면서, 이번 간담회를 시작으로 실질적인 협력과 유통망 확대가 구체화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