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팜·AI기술 등 미래농업 총집결..'국제농업박람회' 나주서 개최

[중앙통신뉴스]오는 23일부터 29일까지 전라남도 나주에서 ‘2025 국제농업박람회’가 펼쳐진다. 올해 박람회에서는 25개국 380여 개 기관이 참가해 대한민국은 물론 세계 농업계가 함께 주목하는 농업 혁신의 미래를 그릴 예정이다.

‘농업이 세상을 바꾼다’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박람회는 ‘AI와 함께하는 농업혁신, 생명 키우는 K-농업’이라는 슬로건 아래, AI와 스마트팜 등 첨단기술을 중심으로 한 다양한 체험과 전시가 마련된다. 관람객들은 총 5개의 주제마당에서 농업의 현재와 미래를 오롯이 체험할 수 있다.

박람회의 심장부인 ‘농업미래전’에서는 AI 스마트팜과 기후변화 대응 신품종, 우주 시대 먹거리 기술, 세계 유수기업의 자율주행 트랙터 체험 등 첨단 농업기술을 직접 확인할 수 있다. 또 ‘상생마당전’에서는 어린이 코딩 및 드론 체험, 청년 농부 창업 지원, 농산물 패션쇼 등 키즈부터 청년까지 모두 참여할 수 있는 문화행사가 다채롭게 펼쳐진다.

국내외 농업산업 교류에 힘을 싣는 ‘농업산업전’과 수출상담회, 학술 포럼 등이 열리는 ‘비즈니스전’도 주목할 만하다. 올해는 16개국 50여 명의 해외 바이어가 참석해 대한민국 농업의 수출 활성화와 글로벌 네트워크 확대에도 이바지할 전망이다.

또한 ‘힐링치유전’에서는 아열대 식물원과 고구마·감 수확체험, K-커피 홍보관 등 자연 속에서 쉬며 오감을 일깨우는 콘텐츠가 제공된다.

올해 박람회는 홍보 과정 전체에 AI 기술을 도입해 주제곡 작곡부터 뮤직비디오 제작까지 모두 AI가 담당했다는 점이 주목받고 있다.

박관수 전라남도국제농업박람회 사무국장은 “이번 박람회는 기술 전시를 넘어 기후 위기 시대, 농업의 가치와 미래를 새롭게 모색하는 논의의 장이 될 것”이라며 “대한민국이 첨단 농업의 수출국으로 도약하는 전환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