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기지에서 한미 공군 ‘프리덤 플래그’ 훈련…전작권 전환·연합작전 역량 집중

[중앙통신뉴스│정책뉴스]
한미 공군이 오는 10일부터 24일까지 2주간 광주기지에서 대규모 연합 공중 훈련인 ‘프리덤 플래그’에 돌입한다. 이번 훈련은 전시작전통제권(전작권) 전환을 대비한 한국 공군 주도 하에, 연합 작전 능력과 현대전 대응 준비태세를 집중적으로 점검한다.
프리덤 플래그는 해마다 두 차례 펼쳐지는 양국의 대표 연합 공중훈련으로, 자유와 평화 수호 의지를 상징한다는 의미에서 명명됐다. 이번에는 F-15K, KF-16, F-16, FA-50, F-35A, C-130 등 우리 공군의 주력 항공기는 물론, 미군의 F-16, E-3G, RQ-4, 해병대 F/A-18, MQ-9 등 다양한 전력이 대거 참가한다.
훈련 초기에는 각국 임무계획반(MPC)에 모여 전술과 정보, 최신 작전 노하우를 활발히 교류한다. 이어 13일부터 본격적인 공중훈련이 시작된다. 한미 연합 조종사들은 방어제공과 항공차단, 근접항공지원 등 실제 작전에 가까운 임무를 수행하며, 상호운용성 강화와 전시 연합임무 수행력을 다진다.
특히 이번 훈련의 주요 초점은 한국 공군이 전작권 전환 시 연합작전을 주도할 실제 능력을 기르는 데 맞춰져 있다. 또 4세대와 5세대 전투기가 협력해 임무를 수행하는 통합운용 개념도 검증한다. 가상적기 투입을 통해 현장감 있는 상황에서 최신 전술을 반복 숙달하며, 전장 환경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훈련 기간에는 안전이 최우선으로 강조된다. 각종 비행 전 점검, 기지 내·외부 진입과 출항, 공역 분리 통제 등 사전에 위험요소를 철저히 분석해 즉각 조치가 가능하도록 대비책을 마련했다. 통제·안전팀이 훈련 내내 정보공유를 강화해 안전사고 없는 훈련 완수를 목표로 하고 있다.
훈련을 이끄는 오윤석 소령은 “빠르게 변하는 전장 환경에 맞춰 새로운 전략과 전술을 함께 익히며, 한미 조종사들이 팀워크와 전투능력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전했다.
또 강수구 대령은 “실전과 같은 연합훈련을 통해 현대전 노하우를 확보해 나가는 한편, 한국 공군이 전작권 전환에 맞춰 주도적으로 연합작전을 펼칠 수 있도록 역량강화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