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광주, 시민 참여로 미래 혁신 기술 실증…생활 현장서 AI·헬스케어 첨단 체험

윤 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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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통신뉴스]광주광역시가 ‘실증도시’로서의 면모를 강화하며 시민이 주도적으로 미래 첨단 기술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 시는 오는 12월 17일부터 2026년 1월 11일까지 ‘시민참여 혁신기술 실증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지역 창업기업 8곳이 참여해 인공지능, 교통, 헬스케어 등 다양한 분야의 최신 기술을 광주 도심 곳곳에서 시민과 함께 체험한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빛고을노인건강타운에서는 손쉽게 건강 데이터를 분석할 수 있는 ‘배리어 프리 무인 안내기’ 시범 운영이 진행된다. 노인들도 복잡한 절차 없이 의자에 앉아서 심박수와 호흡수, 스트레스 지수 등 주요 생체 정보를 알아볼 수 있다. 광주도시철도 1호선 상무역에는 실시간 열차 도착 안내 시스템이 설치돼, 시민들은 실제 이동 과정에서 안내 서비스의 편리함과 정확도를 확인할 수 있다.

 

이 밖에도 도심 주요 거점인 국립광주과학관, 아시아문화전당, 유스퀘어 등에서 AI를 활용한 상담 서비스, 가상 피팅 키오스크, 자가 건강관리 지원 시스템 등 생활에 밀접한 첨단기술이 실증된다. 각 기술은 시민이 직접 체험하고 평가에 참여할 수 있어, 기업들은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받아 혁신 기술을 고도화할 수 있다.

 

광주시는 이번 행사의 시민 체험 요소를 더욱 강화했다. 도심을 돌며 실증 제품을 직접 경험하고, 현장에서 제공하는 QR코드를 스캔하면 스탬프가 쌓이는 ‘스탬프 투어’가 대표적이다. 참여 횟수에 따라 추첨을 통해 다양한 경품도 제공된다.  


또 현장에서 느낀 소감이나 인상을 생성형 인공지능으로 이미지화할 수 있는 이벤트도 열린다. 시민들은 직접 기술을 사용해 본 뒤 Gemini, GPT 등 최신 AI를 활용해 혁신기술을 이미지로 담아보는 체험 활동을 할 수 있다.

 

한편 광주시는 ‘기회도시’를 만들기 위해 이미 51개 창업기업을 선정, 다양한 실증사업을 지원하고 있다. 시는 앞으로도 새로운 기술의 현장 적용과 창업 생태계 활성화에 주력할 방침이다.

 

 

윤 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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