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 동일면 ‘덕흥보건진료소’ 신설… 농어촌 의료서비스 개선

[중앙통신뉴스]고흥군(군수 공영민)이 의료 취약지역 주민들의 건강권을 지키기 위한 발걸음을 내딛었다. 군은 29일 동일면 덕흥리에 새롭게 신설된 ‘덕흥보건진료소’ 준공식을 열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준공식 현장에는 공영민 고흥군수와 군의원, 지역주민 등 250여 명이 함께했다. 새 진료소가 앞으로 마을 주민들의 건강 파수꾼 역할을 해주길 기원하는 축하와 기대가 이어졌다.

덕흥보건진료소는 총사업비 4억 4,400만 원(국비 1억 9,400만 원, 도비 4,800만 원, 군비 2억 200만 원)을 투입해 연면적 132㎡ 규모로 세워졌다. 진료실, 물리치료실, 대기실 등 기본 시설을 갖춰 11월부터 본격적으로 진료를 시작할 예정이다.

진료소 신설로 인근 3개 마을 500여 명 주민들이 가까운 곳에서 진료와 건강상담을 받을 수 있게 됐다. 특히 응급상황 대응 능력과 만성질환 관리 등 공공의료 서비스도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공영민 군수는 “이번 보건진료소 신설은 보건의료 인프라 확충을 넘어, 주민의 삶의 질을 높이고 건강 불평등을 해소하기 위한 첫걸음”이라며 “앞으로도 의료 소외지역에 대한 지원을 적극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