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신안군장학재단, 하반기 531명 장학생 선발..생활비 지원 대폭 확대

안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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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통신뉴스]신안군 지역 학생들을 위한 장학금 지원이 올해 하반기에도 크게 늘어났다. (재)신안군장학재단(이사장 김대인)은 11일, 2025년 하반기 장학생 531명을 선정하고 총 7억 9,410만 원을 지급한다고 밝혔다. 당초 계획됐던 3억 1,140만 원에서 무려 4억 8,270만 원이나 증액된 것이다.

 

재단은 10월 1일부터 22일까지 9개 분야에서 장학생 신청을 받은 결과, 597명이 지원했으며 서류심사와 이사회 심의를 거쳐 최종 531명을 뽑았다.

 

특히 대학생 생활비 지원 분야가 눈에 띈다. 올해는 C학점 이상만 취득하면 모든 신청자가 선발돼 360명의 학생이 7억 원의 지원을 받는다. 타 장학금과 중복 지원이 가능하고, 연 2회 신청이나 가구 인원 제한이 없는 점 등도 신청자 증가 요인으로 꼽힌다. 실제로 장학금 기준이 완화되어 실질적인 학비 부담 경감은 물론, 지역에 정착하려는 학생들에게 큰 힘이 되고 있다.

 

김대인 신안군장학재단 이사장은 “신안군 학생들이 지역에서 꿈을 키워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있다”며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 햇빛아동수당, 햇빛·바람연금과 연계해 인구 감소 문제와도 맞서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한편, 장학재단은 2025년 하반기 장학생 선발을 포함해 올해 총 1,084명에게 17억여 원을 지급할 예정이다. 지역 인재의 성장을 위한 재단의 노력이 앞으로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안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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