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군, 2040년까지 1004MW 조류에너지 개발 추진… 해양에너지 새 전기”

[중앙통신뉴스]전남 신안군이 오는 2040년까지 1004메가와트(MW) 규모의 조류에너지 개발을 추진한다.
 

신안군은 최근 군 영상회의실에서 열린  제2차 신안군 조류발전사업위원회 회의 에서 '신안군 조류발전사업 육성 기본계획 최종보고서'를 공식 채택했다.

조류에너지는 해류의 주기적 흐름을 활용하는 친환경 해양에너지로, 일조나 풍속에 영향을 받지 않아 공급 안정성이 높은 것이 특징이다. 신안군은 이러한 장점을 바탕으로, 태양광·풍력 중심의 기존 신재생에너지 체계에 조류발전을 더해 에너지 포트폴리오의 균형과 안정성을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이번 기본계획에는 ▲조류자원 정밀조사 ▲타당성 평가 및 실증시험 ▲산업계·학계·정부 간 협력체계 구축 등이 단계적으로 포함됐다. 특히 중앙정부와 협력해 해역별 조류세기와 발전 가능량을 정밀 분석하고, 사업성 검증 연구를 병행함으로써 투자 위험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이번 계획은 신안 1004도(千四島)의 지리적 특성과 조류 자원을 활용한 해양에너지 산업 육성의 전환점이 될 전망이다. 군은 향후 사업 타당성 검토를 거쳐 민간 투자와 연계한 실증단지 조성, 관련 기업 유치 등 실질적 산업화 단계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