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평군, 내년 예산 5,408억 편성…미래 성장부터 복지까지 한층 강화

[중앙통신뉴스]전남 함평군(군수 이상익)이 2026년 본예산을 지난해보다 4.4% 늘어난 5,408억 원으로 편성했다. 군은 농림·해양·수산, 사회복지, 환경, 문화·관광 등 군민 삶과 직결된 분야별로 예산을 집중 투입할 계획이다.
함평군이 18일 밝힌 예산안에 따르면 내년도 일반회계는 5,205억 원, 특별회계는 203억 원이다. 전년 대비 4.4% 증가한 규모다. 이번 예산은 지역의 미래 성장 기반 확충과 군민 생활 안정, 취약계층 보호, 지역경제 회복에 중점을 두고 마련됐다. 예산안은 군의회 심의를 거쳐 오는 7월 16일 최종 확정된다.
세부적으로 보면, 농림해양수산 분야에 1,495억 원을 투입해 공익직불사업(205억), 함평군 RPC 현대화 사업(65억), 전남형 농어민 공익수당(49억), 농촌중심지 활성화 및 기초생활거점 조성(173억), 연안정비(45억) 등 지역 농어업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사회복지 분야에는 1,134억 원이 배정됐다. 주요 사업으로 기초연금(430억), 국민기초생활보장 생계급여(98억),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75억) 등을 제공해 사회적 안전망을 촘촘히 다진다.
환경 분야는 604억 원을 들여 하수도 정비(271억), 상수도 및 식수 관리(120억), 오폐수 처리(55억), 폐기물 처리(42억) 등 쾌적한 생활환경 조성에 힘을 쏟는다.
문화·관광 부문엔 373억 원을 배정해 야간관광공간 조성(76억), 함평생활스포츠센터 건립(64억) 등 문화·체육 인프라 확장을 꾀하고, 군민의 문화복지 향상도 도모할 계획이다.
이상익 함평군수는 “열악한 재정 여건에도 국·도비 확보와 세출 조정을 통해 예산을 마련했다”며, “효율적으로 재정을 집행해 군민 편의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최우선으로 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