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교육발전특구 성과로 ‘인재 선순환’ 모델 앞서간다

[중앙통신뉴스]광주시가 교육청과 손잡고 추진해 온 교육발전특구 정책이 뚜렷한 성과를 내며, 지역 인재가 다시 광주 성장의 동력이 되는 ‘선순환 교육 혁신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16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교육발전특구 및 교육통합지원체계 성과보고회’에는 35개 협약기관 관계자와 시민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행사는 특구 시범사업의 주요 추진 내용과 우수사례를 함께 공유하고, 현장에서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정책 실행력을 높이자는 취지로 마련됐다.
광주시는 지난 2024년 2월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에 선정된 후, 35개 기관이 함께하는 민·관·학 협력 모델을 세우고, 교육통합지원체계를 활성화 해왔다. 주요 전략으로 ▲공교육 혁신과 맞춤형 인재육성 ▲지역 맞춤형 사업을 연계한 취·창업 지원 ▲디지털·인공지능 중심의 인재 배출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 조성 등에 주력했다.
성과도 이어졌다. 광주시는 교육부 주관 ‘교육발전특구 운영 성과 평가’에서 전국 우수지역에 선정됐고, 최근 열린 ‘2024년도 성과관리 평가’에서는 최고등급(A등급)으로 추가 사업비 10억 원을 확보했다.
이날 우수사례 발표에서는 인공지능과 창의 융합 교육, 광주형 마이스터고 육성, 고교와 연계한 지역대학 특성화 사업 등과 함께, 전국 최초로 시행한 ‘초등학생 학부모 10시 출근제’가 큰 관심을 받았다. 이 제도는 다른 지자체에서도 앞다퉈 도입을 검토하는 등 파급력을 키우고 있으며, 2026년부터는 정부 대책으로 전국적으로 확대된다.
이정선 광주시교육감은 “광주 교육이 지역과 함께 미래를 준비한다는 점을 확인한 자리였다”고 의미를 부여하며, “학교, 지역, 지자체가 유기적으로 협력하는 교육 생태계로 모든 아이가 꿈을 키울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고광완 행정부시장은 “광주시 정책이 혁신적 가치로 평가받으며, 이재명 정부의 새로운 정책 표준이 되어가고 있다”며, “시민과 지역이 함께 만든 결과인 만큼, 앞으로도 유관기관과 협력해 전국 확산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