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화순군, 드론 활용한 폭염 대응으로 ‘최우수 지자체’ 선정

박종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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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재난 평가서 지역 밀착형 대책 인정…특별교부세 2억 확보

[중앙통신뉴스]화순군(군수 구복규)이 올해 처음 마련된 행정안전부 ‘2025년 기후재난 대응 우수 지자체 선발’ 평가에서 폭염 대응 부문 최우수에 뽑혀, 특별교부세 2억 원을 확보했다.

 

이번 평가는 폭염과 한파 등 기후재난 사태에 대비한 각 지자체의 노력과 혁신적인 정책, 주민 중심의 사례까지 종합적으로 검토해 우수 지자체를 선정했다. 화순군은 민관 협력 기반의 체계적인 대응은 물론, 군민들이 체감하는 실질적 보호조치도 두루 인정받았다.

 

특히 지역 드론축구단과 손잡고 드론과 첨단 장비를 적극 활용한 예찰 활동이 두드러졌다. 폭염이 극심한 낮 12시부터 4시 사이, 논밭 등 고온 위험 지역을 중심으로 드론 순찰이 이뤄졌다. 현장에서 야외 작업자를 발견하면 폭염 행동 요령을 안내하고, 무리한 야외 작업을 자제해달라는 메시지도 전달하는 등 현장형 맞춤 대응이 큰 호응을 얻었다.

 

이 밖에도 화순군은 노래교실, 요리교실 등 다양한 실내 프로그램을 제공해 무더위에 지친 주민들이 시원한 쉼터에서 문화 활동을 즐길 수 있도록 지원했다. 남산공원에는 냉장 생수 구비 ‘양심 생수 냉장고’까지 설치해 방문객들의 탈수를 예방하는 세심한 배려도 더했다.

 

조영균 화순군 주민안전과장은 “폭염 대응은 단순히 더위를 피하는 차원을 넘어 군민 건강과 안전을 지키는 일”이라며 “앞으로도 현장 중심의 맞춤형 대책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박종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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