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서구 문형배 초청, 민주의식·공동체 가치 되새긴 탄핵 1주년 특별강연

[중앙통신뉴스│정책뉴스]광주광역시 서구(구청장 김이강)는 오는 4월 4일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1주년을 앞두고, 민주주의의 근간과 지역 공동체의 역할을 환기하는 특별 강연을 2일 서구청 들불홀에서 개최했다.
이날 ‘127회 서구 아카데미’ 강사로는 문형배 전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이 초청됐다. 문 전 권한대행은 ‘호의에 대하여’를 주제로, 격화된 사회 갈등 속에서 민주주의의 지속 가능성과 우리 사회의 미래 비전을 주민들과 함께 고민하는 자리를 만들었다.
문 전 권한대행은 “과거 12.3 비상계엄 해제의 배경에는 5‧18 정신처럼 불의에 맞서온 광주의 저력이 자리 잡고 있었다”며 “다수결만이 능사는 아니며, 충분한 토론과 깊이 있는 숙의 과정을 통해 민주주의가 더욱 견고해진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호의가 자리를 잡은 사회일수록 서로 신뢰하고 통합할 수 있다”며, “작은 배려와 선순환의 문화가 지역사회 내 갈등을 줄이고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힘”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사법개혁의 필요성과 광주·전남 행정통합 등 지역 이슈에 대한 자신의 의견도 언급하며, 앞으로 지역 사회가 지향해야 할 방향을 제시했다.
서구는 이번 아카데미가 주민들에게 민주주의를 생활 속에서 고민할 기회를 제공하고, 공동체적 배려와 신뢰의 문화를 넓혀가는 계기가 되길 기대하고 있다.
김이강 서구청장은 “서구가 추구하는 ‘착한도시’는 거창한 구호가 아닌, 일상에서 시작되는 작은 호의와 연대를 기반으로 성장한다”며, “이번 강연이 우리 공동체가 한층 더 신뢰와 이해를 다지는 촉진제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서구 아카데미는 각계각층 명사들을 초청해 지역 주민들과 자유롭게 소통하는 열린 강연 프로그램으로 꾸준히 관심을 받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