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평군, 2026년 미래 성장동력 156건 발굴…지역특화 전략사업 본격 추진

[중앙통신뉴스]전남 함평군(군수 이상익)이 2026년을 대비해 미래 성장동력과 지역 특화사업 발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함평군은 지난 15일 군청 소회의실에서 ‘2026년 신규 시책 및 지역특화 전략사업 발굴 보고회’를 열고, 모두 156건의 신규 사업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이번 보고회는 이상익 함평군수를 비롯해 강하춘 부군수, 각 실과소장, 읍면장들이 모여 군 발전을 위한 구체적인 전략 사업을 논의하는 자리였다.
행사는 새 정부 국정 5개년 계획에 발맞춘 전략사업 발굴, 주민 삶의 질 개선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생활밀착형 사업 확대, 그리고 행정 효율화와 미래 환경 변화에 대응하는 선제적 구조조정이 중점으로 다뤄졌다.
이번에 제안된 사업은 △일반 신규 시책 89건 △지역특화 전략사업 67건 등 총 156건이다. 주요 분야로는 농·축·수산업 경쟁력 강화, 청년과 인구정책, 체류형 관광 인프라 구축, 디지털 기반 미래산업 육성 등이 꼽힌다.

특히 함평만의 강점을 반영한 전략과제들이 눈길을 끈다. 미래 모빌리티 신산업 육성, 함평나비대축제 30주년 준비, RE100 국가산단 유치를 위한 기본계획 마련, 국립 해양·수산 방사능 방재센터 구축, 야구 메카 도시 조성, 함평 Bee Hub Cluster 조성, 농산물 유통통합 시스템 구축 등은 함평의 산업 구조를 새롭게 바꿀 역점사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주민 실생활과 직결되는 사업도 다양하게 포함됐다. 공공주차타워 건립, 청년 전입자 이사비 지원, 스마트 경로당 개발, 건축 민원 상담실 운영, 찾아가는 주민맞춤형 건강증진 서비스 등은 군민 모두가 체감할 수 있는 실용적인 정책들이다.
함평군은 앞으로 각 사업의 타당성과 실현 가능성, 군정 중요도 등을 꼼꼼히 따져 우선순위를 정한 뒤, 내년도 본예산에 반영할 방침이다. 오는 12월에는 2026년 주요 업무계획을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
이상익 함평군수는 “이번 보고회는 새 정부 출범 방향에 맞춘 지역개발 전략을 구상하고, 미래 성장동력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며 “새로운 지역특화 전략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더 나은 함평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