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 8미 한자리에..'2025 해남미남축제' 31일 개막

[중앙통신뉴스] 해남의 대표 가을 축제인 ‘해남미남축제 2025’가 오는 10월 31일부터 11월 2일까지 삼산면 두륜산도립공원 일대에서 열린다. 이번 축제는 해남의 농수특산물과 먹거리를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행사로, 해남만의 깊은 맛과 멋을 선보인다.

올해는 ‘해남의 맛에 물들다’를 주제로, 31일 군내 14개 읍면 주민들이 대표 농수산물과 음식을 뽐내는 특산물 퍼레이드로 화려한 개막을 알린다. 개막식에서는 해남8미 선포와 함께 대표 먹거리를 소개하는 퍼포먼스가 펼쳐질 예정이다. 

해남8미는 해남식 닭코스 요리, 대흥사보리쌈밥, 해남김쌈 삼치회, 해남황칠요리, 땅끝한우요리, 해남밥상, 여름 갯장어, 고구마디저트로 구성된다.

특히 올해 주제존에는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해남김을 집중 조명한다. 김의 재배과정과 가공식품 등을 소개하는 김 정보관, 해남8미 재료로 나만의 김밥을 만들어보는 미남김밥 팝업존도 운영된다. 해남군수협이 주관하는 해남김 반값전에서는 조미김 등 가공품을 50% 할인된 가격에 살 수 있다.

축제 기간 해남밥상관이 문을 열어 해남의 전통 밥상과 밀키트를 직접 맛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사전 예약이나 현장 접수를 통해 참가할 수 있어 미식 체험의 폭을 넓혔다. 이와 함께 관광객 250명이 해남배추로 김치 비빔을 체험하는 515김치비빔, 김 떡국나눔, 막걸리칵테일관 등 다양한 체험장도 마련된다.

먹거리 체험 외에도 군민 참여형 개막 퍼레이드, 지역 예술 한마당, 오기택 가요제 등 30여 개의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2025 평생학습축제, 국화존의 어린이 놀이터 등 부대행사와 더불어 땅끝 국화향연이 펼쳐져 가을 정취를 만끽할 수 있다. 또한 개막축하쇼와 낭만콘서트, 지역 예술인의 다채로운 무대가 축제의 밤을 수놓는다.

2025 해남미남축제는 가을 먹거리를 대표하는 해남의 맛과 멋, 그리고 다채로운 현장 체험이 어우러지며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행사로 펼쳐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