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무안군 불법 비료 유통 집중 단속…양파·마늘 농가 피해 예방

박석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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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통신뉴스]무안군이 양파·마늘 등 주요 작목의 정식 시기를 맞아 불법 비료 유통 행위 근절에 나선다.

 

무안군(군수 김산)은 최근 비포장 상태의 부숙되지 않은 비료가 일부 농가에 무상 공급된 후 유통·보관 관리 기준을 지키지 않는 사례가 잇따르며, 악취 민원과 영농 피해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5일 밝혔다.

 

비료는 양질의 농산물 생산에 꼭 필요한 자재지만, 관리 기준 미준수나 불량 비료 사용 시 가스 피해와 함께 심각한 악취를 유발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비료 생산업자는 관련 법령에 따라 공급 전 반드시 관할 지자체에 신고해야 하며, 농가 또한 비료를 공급받은 즉시 경운작업을 하거나 일시 보관 시 천막·비닐 등으로 포장해야 한다.

 

무안군은 관외 무상 비료의 주요 진입로로 추정되는 칠산대교 인근과 북무안IC 일원에서 집중 단속에 돌입했으며, 적발 시 고발 등 강력한 조치를 취할 계획이다.  


또한 비료 유통 및 보관에 관한 관리기준을 위반해 불법 야적이 확인될 경우 최대 500만 원의 과태료가 부과될 수 있어 농가의 주의가 필요하다.

 

최광재 식량원예과장은 “무안군이 불법 비료로부터 안전한 농업 환경을 지켜나가겠다”며 “농가와 업체 모두 적극 협조해달라”고 당부했다.

 

박석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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