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김민석 국무총리, 장흥 벼 깨씨무늬병 현장 방문..정부 지원책 약속

김성태 기자
입력
벼 깨씨무늬병 피해 장흥 현장, 김민석 총리 농업재난재해 인정 논의
ⓒ장흥군

[중앙통신뉴스]김민석 국무총리가 7일 전남 장흥군 안양면 해창리를 찾아 벼 깨씨무늬병 피해 현장을 직접 살폈다. 이번 방문은 최근 이상기후 현상으로 인해 벼 깨씨무늬병이 급격히 확산함에 따라, 피해 실태를 파악하고 정부 차원의 실질적 지원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것이다.

 

이날 현장에는 김 총리를 비롯해 김영록 전남도지사, 문금주 국회의원, 김성 장흥군수, 김재승 군의회의장 등이 참석해 농민들을 위로하고, 피해 상황을 꼼꼼히 점검했다.

 

김 총리는 약 1시간 동안 벼 재배지를 둘러본 뒤 직접 농민들과 대화를 나누며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또 장흥군 관계자로부터 피해 규모와 향후 대응책에 대한 보고를 받았다. 장흥군은 이상고온과 집중호우 등 기상 이상으로 병해충 발생이 크게 늘었다고 설명했다.

ⓒ장흥군
ⓒ장흥군

이와 관련해 김성 장흥군수는 “현재 농업재난재해로 인정받는 것이 가장 시급하다”며 “기후 변화에 따른 병해충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근본 대책과 지원 정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민석 총리는 “벼 깨씨무늬병 피해가 농업재해로 인정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힘쓰고, 기후변화에 대응할 품종 개발 등 필요한 대책을 관계부처와 긴밀히 협의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장흥군은 전남시장군수협의회와 함께 농업재난재해 지정을 정부와 국회에 공식 건의하는 등 피해 농가 지원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동시에 벼 농작물 재해보험의 병해충 특약을 적극 안내하고, 미질 저하로 인한 수매 방안 마련에도 집중하고 있다.

 

김성태 기자
share-band
밴드
URL복사
#김민석총리#장흥군#벼깨씨무늬병#농업재해#병해충피해#이상기온#농작물재해보험#기후변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