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민속예술축제 강진 개막, 전통예술과 가을여행 동시에 즐긴다

[중앙통신뉴스]제48회 전남민속예술축제가 지난 27일 강진군 제1실내체육관에서 ‘전남의 얼과 흥, 강진에서 하나로!’라는 슬로건 아래 성대하게 개막했다.  

올해 축제에는 전남 17개 시·군, 총 26개 팀(일반부 17팀, 청소년부 9팀)이 참가해 각 지역을 대표하는 전통 민속예술 공연을 선보인다.  

개막식에서는 전라남도립 어린이국악단의 신명나는 무대가 분위기를 한껏 띄웠으며, 경연에는 보성 푸르미예술단, 강진문화원, 진도민속놀이진흥회 등 다양한 단체가 참여해 지역 특색이 묻어나는 공연으로 관객들을 사로잡았다.  

둘째 날은 순천, 담양, 곡성, 광양, 해남 등 8개 팀이 열띤 경연을 펼치고, 29일에는 강진 옴천초등학교 등 9개 학교·단체가 참가하는 청소년부 경연이 이어진다.  

이번 축제에서 우수한 성적을 얻은 팀은 2026년 제67회 한국민속예술제 전남 대표로 출전할 자격을 얻게 된다.  

강진원 강진군수는 “강진에서 전남의 전통 민속예술을 한자리에 펼치는 뜻깊은 자리”라며 “도민과 관광객 모두에게 감동과 즐거움을 선사하는 축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강진에서는 ‘제10회 춤추는 강진만 갈대축제’가 11월 2일까지 진행돼 가을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다. 다양한 공연과 체험이 준비돼 있어 전남민속예술축제와 함께 문화와 자연이 어우러진 특별한 가을 여행지로 주목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