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광주교육청, 암기식 수업 대신 ‘질문하는 학교’ 대폭 확대

박종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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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통신뉴스│정책뉴스]

 

광주시교육청이 암기 위주의 교육에서 벗어나 학생들이 질문하고 생각하는 힘을 기르는 ‘질문하는 학교’ 사업을 올해 25개교로 본격 확대한다. 그동안 몇몇 선도적인 학교에서만 이뤄지던 탐구형 수업이, 이제는 광주 전역의 초·중·고로 넓어지는 셈이다.

 

2024년부터 시작된 ‘질문하는 학교’는 교실 안에서 학생들의 자발적인 질문을 이끌어내고 활발한 토론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올해는 초등 10개교, 중등 6개교, 고등 9개교가 새로 선정되어 수업 혁신에 나선다.

 

광주시교육청은 과거 선도학교가 실질적인 ‘질문 중심 수업 모델’을 쌓았던 경험을 바탕으로, 올해 신규 학교들에도 각급별 맞춤형 과제를 부여해 현장 안착을 도울 예정이다. 각 학교는 질문하는 문화 조성, 질문 배우기, 질문으로 배우기, 질문하며 살기 등 4가지 과제 중 1개 이상을 필수로 운영하며, 학교 상황에 따라 독자적인 프로그램도 도입할 수 있다.

 

특히 ‘질문하는 문화 조성’ 분야에서는 학교 게시판 활용, 교사와 학생의 공동체 문화를 확산시키는 등 학교 전체가 질문 친화 분위기를 만들어갈 계획이다. 또 ‘질문 배우기’ 과정을 통해 학년별 눈높이에 맞는 질문법, 디지털 시대에 맞는 질문 활용 능력 신장 등 학생 지원도 강화한다. 학생 주도 수업 모델, 창의적 체험활동 프로젝트 등도 활발히 전개된다.

 

광주시교육청은 교사와 학교 관리자 대상 워크숍, 찾아가는 질문 콘서트, 컨설팅, 연수 등도 올해 함께 추진한다. 수업과 평가의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중등 수업·평가 전문가 100인 양성 과정’도 도입, 교사들이 학생의 호기심과 깊이 있는 질문을 이끌어내는 퍼실리테이터로 발전할 수 있도록 체계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다.

 

박철영 광주시교육청 교육국장은 “암기식 교육을 넘어, 학생 한 명 한 명이 스스로 생각하고 질문하는 힘을 갖는 것이 진정한 교육”이라며 “현장 교사들의 행정 부담은 줄이고, 더 창의적이고 자율적인 수업이 확산될 수 있도록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박종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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