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광주시 하수도 정비 1000억 투입…노후관로 교체·침수 예방 박차

윤 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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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통신뉴스]광주광역시(시장 강기정)가 노후 하수관 교체와 침수 예방 사업에 대규모 예산을 투입하면서 도시 안전 인프라 확충에 속도를 낸다.

 

광주시는 2026년 환경부 국고보조사업 확정에 따라 하수도 정비와 분류식 하수관 설치 등 주요 사업 17건을 추진하게 됐다. 이 과정에서 국비 648억원과 시비 347억원 등 총 1000억원의 예산이 배정됐다. 이로써 민원이 잦았던 노후 하수관 40km가 교체되고, 시민 생활에 밀접한 하수관 정비가 체계적으로 이뤄진다.

 

특히 북구 두암동·우산동, 서구 화정3동·상무2동·풍암동, 그리고 광산구 운수동·소촌동 등 인구 밀집 지역에는 분류식 하수관로가 추가로 설치된다. 동구와 남구의 하수도 악취 개선과 극락천 유역 중점관리지역 정비 등도 함께 진행된다.

 

이번 사업은 기후변화로 인한 국지성 폭우와 침수 피해에 적극 대비하기 위해 마련됐다. 광주시는 하수도가 집중호우에도 안정적으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침수 예방 시설도 대폭 확충할 계획이다. 동시에, 오랜 숙원이던 주거지역 악취 문제 해소에도 주력한다.

 

광주시는 이번 대규모 정비를 통해 싱크홀 발생을 막고 하수 처리 효율을 한층 높이겠다는 방침이다. 사업이 완료되면 배수 능력이 강해져 폭우에도 침수 걱정이 줄고, 주민들이 실질적으로 변화된 생활환경을 체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훈 물관리정책과장은 “이번 국비 확보는 광주 하수도 시설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하는 기회”라며, “앞으로도 기후변화에 대응해 시민들이 안심할 수 있는 쾌적한 도시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윤 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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