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완도군 ‘여성친화도시’ 신규 지정…젠더 안전망 강화 나선다

박종하 기자
입력
완도, 2026~2030 여성친화도시로 도약…현판식 개최

[중앙통신뉴스]완도군(군수 신우철)이 성평등가족부로부터 2026년부터 2030년까지 '여성친화도시'로 지정되며, 지역 내 젠더 안전망과 돌봄 체계 강화를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지난 1일 완도군청에서는 신우철 군수와 군의회, 군민 참여단, 여성 단체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여성친화도시’ 현판식이 열렸다. 이 자리는 완도군이 앞으로 5년간 추진할 여성·아동 안전 환경 조성과 돌봄 공백 해소, 여성 경제활동 확대 등 중점 정책의 방향을 군민들과 함께 공유하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

 

특히 군민이 직접 참여하는 정책 추진 구조와 행정-의회-현장 간 협업이 돋보여, 이번 지정이 “공동의 성과”라는 평가를 받았다. 완도군은 그간 가족 지원, 군민 참여형 성평등 실천 사업 등 지역의 특성을 살린 다양하고 체계적인 정책을 꾸준히 펼쳐 왔다.

 

앞으로 군은 5개년 비전 아래 생활안전과 여성 경제활동 기반 조성에 더 힘을 싣는다. 정책 설계 단계부터 군민 의견을 폭넓게 반영하고,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포용적 지역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행정·재정 지원도 확대할 예정이다. 현판식을 계기로 관련 정책을 군민들에게 알리고, 더 많은 주민이 직접 정책 과정에 참여할 수 있도록 소통과 홍보 활동도 강화한다.

 

신우철 군수는 “여성뿐 아니라 아이, 어르신, 장애인 등 모든 군민이 안심하고 살아갈 수 있는 완도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여성친화도시’는 지역의 정책 결정 과정에서 남녀가 동등하게 참여하고 여성 역량강화, 돌봄·안전 인프라가 구축된 지자체를 선정해 5년마다 성과를 평가해 재지정한다.

 

박종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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