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남, 150조 국민성장펀드 선점 위한 프로젝트 공모 69건

김성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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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통신뉴스│정책뉴스]전라남도가 전국에서 처음으로 시행한 ‘국민성장펀드 in 전남’ 프로젝트 발굴 공모에 총 69건이 접수돼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이번 공모는 에너지, 데이터센터, 바이오, AI 등 첨단전략산업에서부터 지역 특화산업까지 폭넓은 분야에서 다양한 아이디어가 쏟아지면서, 전남도 미래산업 발전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전남도는 지난 2월 27일까지 47일간 전 국민을 대상으로 국민성장펀드 연계 대형 프로젝트 아이디어를 모집했다. 정부가 예고한 150조 원 규모 국민성장펀드와 연결될 파급력 있는 메가 프로젝트 선점을 노린 셈이다.

접수 결과를 살펴보면, 에너지 분야가 20건으로 단연 많았고, AI농어업 8건, 데이터센터 5건, 바이오 5건, 이차전지와 K-콘텐츠도 각각 4건씩 제안됐다. 이처럼 첨단전략산업과 전남의 주력·특화 분야에 국민과 기업의 제안이 집중된 것이 특징이다.

 

특히 전남만의 산업 생태계를 살린 제안들도 눈길을 끌었다. 에너지, 데이터센터, 핵심광물 등 기존 산업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아이디어부터, 신약 개발 등 투자 회수 기간이 긴 신성장 분야의 장기 지원 필요성까지 다양한 의견이 쏟아졌다.

 

전남도 관계자는 “최초 국민성장펀드 1호 사업으로 신안 우이 해상풍력 프로젝트가 선정된 데 이어, 이번 공모 역시 금융위원회 지역설명회를 비롯해 정책·사업 기획 단계에서 지역 산업의 미래를 미리 준비하기 위한 노력”이라고 설명했다.

 

이번에 접수된 아이디어는 분야별 전문가의 심사를 거쳐 3월 말 우수과제를 선정한다. 선정된 과제는 전문가 컨설팅을 받아 사업계획을 구체화하고, 실제 투자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김기홍 전라남도 전략산업국장은 “이번 공모에 보내준 국민과 기업의 아이디어들은 전남 미래산업 성장의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제안된 사업이 400만 전남·광주특별시의 도약으로 이어지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전남도는 정부의 150조 원 국민성장펀드 중 5년간 50조 원을 유치한다는 당찬 목표를 내걸었다. 올해 안에는 10조 원 규모의 메가 프로젝트를 집중 발굴해, 중앙정부 및 정책금융기관과의 협력도 본격화할 계획이다.

 

김성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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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국민성장펀드#전남첨단산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