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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흥 신선 먹거리와 나눔 ‘한자리’..서울 중계근린공원서 직거래장터 열려
사회

고흥 신선 먹거리와 나눔 ‘한자리’..서울 중계근린공원서 직거래장터 열려

박만석 기자
입력
고흥군-노원구, 자매결연 맺은 도심 속 정겨운 소통

[중앙통신뉴스]전남 고흥군(군수 공영민)이 19일 서울 노원구 중계근린공원에서 ‘고흥군 농수특산물 직거래장터’를 개장했다.

 

이번 행사는 노원구와 자매결연을 맺은 고흥군이 공동으로 마련한 자리로, 2019년부터 총 7차례 이어져 온 도·농 상생 직거래 장터다. 생산자에게는 정당한 가격을 보장하고, 도심 소비자들은 믿을 수 있는 신선한 농수산물을 가까이에서 경험할 수 있다. 장터는 오는 21일까지 계속된다.

 

오전 9시부터 쌀, 유자, 반건조 생선, 한우, 건어물 등 약 200개 품목이 판매된다. 고흥군은 수도권 소비 트렌드를 반영해 인기 품목을 전면에 내세웠고, 유통 과정을 최소화해 합리적인 가격으로 상품을 선보인다. 또, 산지 선별·포장 기준과 원산지, 보관·조리법 등도 현장에서 안내해 소비자 신뢰를 높이고 있다.

이날 개장과 함께 지역사회 나눔을 위한 후원물품 전달식도 마련됐다. 파래김 200세트와 자른 미역 1,000봉 등 총 500만 원 상당의 식품이 노원구 취약계층에 전달됐다. 전달식에는 오승록 노원구청장, 공영민 고흥군수, 양 기관 의회 및 재경향우회 관계자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어 행사장 곳곳을 돌며 생산자와 주민들을 격려했다.

 

현장 관계자는 “이번 직거래 장터는 단순히 신선함과 가격 경쟁력을 넘어, 이웃을 돌보며 지역 성장에 힘이 되는 새로운 상생 모델로 자리매김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공영민 군수는 “농어민이 생산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행정이 유통을 책임지고, 합리적인 유통 체계를 만들어 가겠다”며 “노원구민들이 현장에서 직접 보고 맛보며 신뢰할 수 있는 ‘프리미엄 고흥’ 이미지를 심을 것”이라고 밝혔다.

 

오승록 구청장은 “생활권 가까이에서 체감하는 상생 유통을 더욱 넓히고, 나눔이 이어지는 공공 행사도 꾸준히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박만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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