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보성군, 사상 첫 8,000억 원대 예산 확정

박종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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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4억 원 증액 민생 회복과 지역 활력에 재정 집중

[중앙통신뉴스]전남 보성군(군수 김철우)이 군 개청 이래 최초로 8,000억 원을 넘는 예산을 확정하며 재정적 도약의 새 장을 열었다.

 

군은 9월 8일 제314회 보성군의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2025년도 제3회 추가경정예산 8,369억 원을 최종 승인했다. 이번 예산은 당초 예산 대비 654억 원(8.5%) 증액된 규모로, 보성군 재정 역사상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일반회계는 7,185억 원(596억 원 증액), 특별회계는 1,184억 원(58억 원 증액)으로 구성되었으며, 농림해양수산, 공공행정, 산업·에너지 등 다양한 분야에 균형 있게 예산을 배분했다.

 

특히 이번 추경에서는 군민들의 실질적인 생활 개선에 중점을 두었다. 지난 7월 추진한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업은 99%의 높은 지급률을 기록했으며, 이번 추경에서 78억 원을 추가 반영해 사업의 안정성을 확보했다.

 

보성사랑상품권도 8억 원 증액되어 올해 총 발행 규모는 지류형 200억 원, 카드형 250억 원 등 총 450억 원에 달한다. 이는 지역 내 소비 진작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중장기 성장을 위한 주요 사업도 포함되었다. 벌교문화복합센터 조성(96억 원), 보성 해양레저관광 거점 조성(52억 원), 도시재생 뉴딜사업(21억 원) 등 문화·체육 인프라 확충과 관광산업 기반 강화에 힘을 쏟았다.

 

김철우 보성군수는 "이번 추경은 군 역사상 첫 8,000억 원대 예산으로, 군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변화를 만들어내는 데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종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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