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 해상풍력단지 본격화, 공공주도 개발사업 첫발

[중앙통신뉴스]고흥군(군수 공영민)이 공공주도로 해상풍력단지 개발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군은 28일 군청 흥양홀에서 ‘공공주도 해상풍력 단지개발 착수보고회’를 갖고, 정부, 전라남도, 유관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최대 2GW 규모 해상풍력 계획입지 조성에 나섰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해상풍력특별법 시행에 발맞춰, 정부가 추진하는 예비지구 지정 및 주민 수용성 확보, 그리고 해상과 어업, 지역사회가 함께 발전할 수 있는 정책 마련을 핵심 목표로 삼고 있다. 특히, 공공과 민간, 어민, 지역주민 등이 참여하는 ‘고흥군 해상풍력 공존위원회’가 다음 달 공식 출범할 예정이어서 사업의 투명성과 신뢰도가 크게 높아질 전망이다.
고흥군은 이번 연구 사업을 통해 환경성·경제성·기술성 등 다양한 관점에서 해상풍력단지 개발 가능성을 다각도로 검토하고, 정부의 신재생에너지 확대 전략에 맞춰 인공지능이나 우주항공 등 미래 첨단산업이 이용할 친환경 전력 인프라 구축도 미리 준비하겠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전력 계통 연계와 전용항만 개발 등 필수 인프라를 선제적으로 확보해, 고흥을 남해안권 해상풍력의 중심 거점으로 자리매김시킨다는 청사진도 내놨다.
군 관계자는 “해상풍력 프로젝트는 단순한 에너지 사업을 넘어, 고흥의 미래산업 구조와 정주 환경까지 변화시킬 수 있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어민과 수협, 주민 등과 충분히 소통해 산업간 상생과 이익공유, 지역경제 활력 제고를 동시에 이루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고흥군은 착수보고회에서 밝힌 연구 결과와 향후 논의를 토대로, 정부 및 전라남도와 긴밀히 협력해 해상풍력 예비지구 지정, 기본설계, 수산업 보호 대책 등 후속 과제를 단계적으로 마무리해 나갈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