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신안군 기후변화 시범양식 선정…고수온 대응 품종 전환 본격화

박재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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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산면 다물도해역(신품종 시범양식이 추진될 가두리양식장 전경) ⓒ신안군

[중앙통신뉴스│정책뉴스]

 

신안군이 해양수산부가 주관한 '기후변화 대응 시범양식 지원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됐다. 신안군은 이 사업을 통해 기후변화로 인한 고수온 피해를 줄이고, 어가의 안정적인 소득 기반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신안군 해상가두리 양식 현장은 주로 조피볼락에 의존하고 있다. 하지만 조피볼락은 수온이 28도 이상으로 오르면 집단 폐사 위험이 높아 해마다 피해 사례가 반복되고 있다. 이런 악순환을 끊기 위해 신안군이 고수온에 강한 농어, 감성돔, 부세 등 새로운 어종 도입을 본격 추진한다.

 

총 3억 원이 투입되는 이번 시범사업은 고수온 저항성 품종의 현장 시험양식을 중심으로 펼쳐진다. 신안군은 이번 사업 성과를 바탕으로 단일 어종 중심의 양식 구조를 벗어나, 다양한 품종이 어우러진 복합 양식 체계로 전환해 나갈 방침이다.

 

특히 시범 양식이 성공적으로 정착될 경우, 어가의 피해를 줄이는 동시에 양식사업의 지속가능성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신안군은 앞으로 고수온 등 기후변화 리스크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모델을 만들어, 지역 양식산업의 미래 경쟁력을 다져간다는 구상이다.

 

한편, 신안군은 최근 5년간 고수온 피해를 입은 현장 어가 470여 곳에 141억 원대의 재난지원금을 지급하는 등 양식업 보호에도 힘을 쏟고 있다.

 

 

박재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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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군#기후변화#해양수산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