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밥상‧해남8미 한상차림, 해남미남축제서 첫 공개

[중앙통신뉴스]해남군이 오는 10월 31일부터 11월 2일까지 열리는 ‘2025 해남 미남축제’에서 해남의 대표 농수산물로 구성한 ‘해남밥상’을 처음 선보인다. 

올해 선보이는 해남밥상은 최근 해남의 대표 음식으로 선정된 ‘해남8미’ 중 하나로, 기존 한정식의 틀을 넓혀 계절마다 나는 신선한 농수특산물과 전통 식문화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백반정식 브랜드다.

해남군은 축제 기간 ‘해남밥상관’을 설치해 방문객들에게 해남밥상을 직접 맛볼 기회를 마련한다. 해남읍의 지역 맛집인 도화지와 유락횟집이 참여해, 각기 다른 지역 특색 메뉴를 준비한다. 도화지는 보리굴비 정식을, 유락횟집은 활어회를 메인으로 한 회정식을 제공한다. 두 업소 모두 현장과 사전예약으로 식사가 가능하며, 축제 기간엔 기존 가격보다 5,000원을 할인해 각각 2만 원(도화지), 1만 9,000원(유락횟집)에 선보인다.

또 주제관에서는 해남의 우수 농수특산물로 만든 밀키트 5종이 소개된다. 원조장수통닭, 대동명품한우, 곤드레만드레 등 지역업체가 참여해, 가정에서도 간편하게 해남의 맛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밀키트는 행사 기간 1개 구매 시 20%, 2개 이상 구매 시 30% 할인 혜택이 제공된다. 아울러 11월 1일에는 해남미소 온라인몰 라이브커머스를 통해 밀키트 판매가 진행된다.

이외에도 1,000석 규모의 미남푸드관과 200석 규모의 주전부리관이 운영돼, 축제장을 찾은 방문객들은 해남의 다양한 대표 음식을 맛볼 수 있다. 미남푸드관에는 0심횟집, 서성식당, 대선정, 대동명품한우생고기, 신창손순대국밥, 브리쉘, 명량숯불갈비, 토말 등 지역 대표 음식점이 참여한다. 주전부리관에도 아름다운베이커리, 향토음식자원화연구회, 산이면·화산면 주민자치회, 대한적십자, 다정, 송지면부녀회 등 여러 단체와 업체들이 지역 먹거리를 선보인다.

해남군 관계자는 “올해 미남축제에서 새롭게 선보이는 해남밥상관을 통해 해남의 식문화가 더욱 풍성해질 것으로 기대된다”며 “해남밥상과 밀키트가 전국적으로 해남의 맛과 가치를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