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장흥군, 이순흠·이상흠·문락교 선생 독립유공자 신규 서훈

김성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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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통신뉴스│정책뉴스]장흥군이 제107주년 3·1절을 기념해 지역 출신 독립운동가 3명이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번에 영예를 안은 인물은 고(故) 이순흠(1908~1985)·이상흠·문락교 선생으로, 모두 항일운동의 공헌이 새롭게 인정된 인사들이다.

 

지난 3월 1일 전남도청 김대중강당에서 열린 3·1절 기념식에서는 장흥 출신 이순흠 선생이 독립유공자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이날 시상은 자녀 이영애 씨가 대신 수여받아 선생의 뜻을 기렸다.

 

이순흠 선생은 1934년 고향 장흥에서 일제의 식민 통치에 맞서 싸운 ‘전남운동협의회 사건’에 깊이 관여했다. 일본 경찰에 체포되기도 했던 그는 식민시대 민족 자주독립과 사회개혁을 향한 뜨거운 열정으로 지역 항일운동의 한 축을 담당했다. 전남운동협의회는 지역 내 조직적인 항일운동의 중심지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이번 서훈에는 비슷한 시대와 활동 이력을 가진 이상흠 선생, 문락교 선생까지 포함돼, 세 분 모두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이를 계기로 장흥 항일투쟁의 역사가 다시금 주목받게 됐다.

 

장흥군은 3·1절을 맞아 지역 독립운동가 유족 12가구를 직접 찾아뵙고 감사와 존경의 뜻을 전했으며, 위문품도 전달했다. 군은 앞으로도 애국지사들의 희생을 잊지 않겠다며 유족 예우와 지원을 강화하겠다는 방침을 내놨다.

 

군 관계자는 “3·1운동의 숭고한 정신이 우리 지역사회와 대한민국의 뿌리임을 되새긴다”며 “선열들의 헌신이 후손들에게 계속 전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김성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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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흥독립운동#독립유공자#대통령표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