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광주통합특별시교육청 출범…초광역 교육자치 시대 개막

[중앙통신뉴스│정책뉴스]
대한민국 교육 역사상 최초의 초광역 단위 교육 통합 기관인 ‘전남광주통합특별시교육청(이하 통합교육청)’이 7월 1일 공식 출범한다. 학령인구 감소와 지역 소멸 위기 속에서 전라남도교육청과 광주광역시교육청이 전격 합친 결과다. 초대 지휘봉은 김대중 교육감이 잡는다.
통합교육청은 서울에 버금가는 위상을 갖추게 됐다. 2025년 4월 기준 학생 수 36만 2,648명, 학교 수 1,914개로 전국 4위 규모다. 교원과 전문직, 일반직 등을 합친 조직 인원은 총 5만 1,431명에 달한다.
연간 교육 재정은 2025년 세출 기준 7조 2,666억 원으로 전국 교육재정의 7.7%를 차지한다. 조직은 행정 안정성을 위해 ‘1실 6개 국’ 체제로 운영되며, 초광역 교육청만의 독자적인 교원 정원 보장 특례와 재정 지원 권한을 행사한다.
김대중 초대 교육감은 ‘K-교육특별시’ 전략을 앞세웠다. 지역에서 자란 인재를 AI 등 특화 산업에 취·창업시키는 ‘교육의 지산지소’ 원칙을 확립해 10만 인재를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1조 5,000억 원 규모의 ‘인재양성 장학기금’을 조성하고 맞춤형 학생수당을 도입한다.
준비위원회는 7대 핵심 추진 과제를 확정했다. 서·논술형 평가 체제 도입, 교육과정개발평가원 신설, 거점형 공유학교 활성화 등이 포함됐다. 교권 보호를 위해 통합교육청이 민원을 직접 책임지는 체계를 마련하고, 전국 최초로 자체 ‘헌법 교과서’를 제작해 배포할 계획이다.
김대중 교육감은 “통합교육청은 규모와 예산에서 대한민국 교육의 중심이 될 것”이라며 “AI 미래 교육과 인재기금을 바탕으로 K-교육특별시를 완성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