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고-이탈리아 마리퀴리 고교 국제교류, 미래 인재 성장 발판 마련

[중앙통신뉴스│정책뉴스]
보성군과 이탈리아 줄리아노바 마리퀴리 고등학교 학생들이 한자리에 모여, 미래 세대를 위한 국제 우정과 교류를 쌓아가고 있다. 보성군은 지난 9일, 보성고등학교의 국제교류단과 이탈리아 학생 30여 명이 군청을 찾아 환영식과 함께 다양한 탐방 프로그램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번 교류는 보성고가 전라남도교육청 ‘글로컬 전남 국제교류 리더학교’로 지정된 뒤 추진하는 핵심 사업 중 하나다. 지난해 이탈리아 방문에 이은 두 번째 상호 방문으로, 한-이탈리아 청소년들이 직접 상대국의 문화와 현장을 체험할 기회를 얻게 됐다.
특히 이날 행사에서는 줄리아노바 시장의 메시지가 공식 전달됐다. 마리퀴리 고교의 렉키우티 실비아 교장이 시장을 대신해 서신을 읽어주고, 보성군수 권한대행에게 직접 전달함으로써 양 지역 간 교류 의지를 재확인하는 시간이 마련됐다.
학생 교류단은 보성군청 소회의실에서 지역 정책을 소개받고, 종합민원실과 군의회 등 주요 행정 현장을 돌아보며 한국 지방자치의 실무를 생생히 접했다. 현장 체험형 프로그램으로 직접 보고 듣는 과정에서 학생들은 서로의 생각과 경험을 자연스럽게 나눴다.
이탈리아 학생들은 7박 8일간 보성에서 머물며 홈스테이와 정규 수업, 전통 문화·관광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한식 체험부터 지역 명소 방문까지, 다양한 일정을 통해 한국 생활을 깊이 있게 경험할 예정이다.
보성군은 국제 청소년 교류가 지역의 문화와 브랜드 가치를 세계에 알릴 소중한 기회라고 보고, 앞으로도 교류를 점진적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이상철 보성군 부군수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이탈리아 친구들을 맞게 되어 감회가 새롭다”면서, “이 경험을 계기로 양국 학생들이 글로벌 리더로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