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강진군 연고산업 육성, 쌀귀리로 지방소멸 위기 돌파

강천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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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군-전남테크노파크 협력, 쌀귀리 신산업으로 미래 연다
 ⓒ강진군

[중앙통신뉴스]전남 강진군(군수 강진원)이 지역의 대표 특산물인 쌀귀리를 중심으로 산업 기반 강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방소멸 위기 극복을 위한 방안으로, 강진군은 전남테크노파크, 전남바이오진흥원과 함께 '지방소멸 대응 시군구 연고산업육성사업'을 추진 중이다. 올해 총 54억 원 규모의 예산을 투입해 25개 지역 기업을 대상으로 38개 과제 지원에 나섰다.

 

이 사업은 단순히 자금을 지원하는 데 그치지 않는다. 행정, 기술, 산업지원기관이 힘을 합쳐 맞춤형 전 주기 지원체계를 구축한 덕분에, 기업의 기술 고도화와 신사업 창출이 동시에 이뤄지고 있다.

 

성과도 속속 현실로 나타나고 있다. 호랩농원은 할랄인증을 획득해 중동 시장 수출길을 넓혔고, 남도농산과 믿음영농조합법인은 하노이와 호치민에서 열린 해외시장개척단에 참여해 총 7건의 수출 협약을 체결했다. 이어 연계사업을 통한 지원도 이뤄져, 8개 기업이 총 17억 5000만원을 확보하는 등 성장세에 탄력을 받고 있다.

 

특히 이번 사업은 현장밀착형 기술지도와 시제품 제작, 지속 가능한 산업생태계 구축 등 단기적 지원을 넘어선 플랫폼으로 진화했다는 평가다. 강진군은 전문인력 양성에서도 실질적 변화를 이끌며, 기업 성장을 위한 다양한 지원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강진원 강진군수는 “연고산업육성사업은 강진의 전통과 첨단기술이 조화를 이루는 대표 전략사업”이라며 “지방소멸 위기 극복과 새로운 산업도시로 도약을 위해 앞으로도 유관기관과의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강진군은 2026년 상반기 2차 사업도 준비하고 있다. 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은 전남테크노파크(061-729-2562)나 강진군청 인구정책과(061-430-3062)로 문의하면 된다.

 

강천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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