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대표축제 ‘강진만 춤추는 갈대축제’ 이틀 만에 5만 관광객 몰려

[중앙통신뉴스]가을 정취가 짙은 강진만에서 열린 제10회 ‘강진만 춤추는 갈대축제’가 개막 이틀만에 5만명이 넘는 방문객을 기록하며 성황을 이뤘다.
전국 각지에서 몰린 관광객으로 축제장은 북적였고, 특히 가족 단위의 나들이객이 체험존과 키즈존에 몰리면서 체험 프로그램 이용객은 작년 대비 두 배 가까이 증가했다.
강진군과 축제 추진위원회에 따르면, 25일과 26일 이틀간 축제를 찾은 방문객은 총 5만1천여 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6% 증가한 수치를 보였다. 이에 따라 지역 소상공인 매출 역시 9.2% 상승하며 지역경제에도 활기를 더했다.
이번 축제는 남녀노소 모두가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문화, 생태 프로그램으로 채워졌다. 어린이 친화적인 키즈존과 업사이클링 체험, 전통 및 현대가 어우러진 생태 체험 부스 등이 큰 호응을 얻었으며, 전라남도교육청 및 강진교육지원청이 마련한 체험 프로그램과 생태탐사 공모전, 독서골든벨과 같은 참여형 행사가 연일 흥행 중이다.
축제장에는 지역의 음식과 농특산물, 푸드트럭 등도 들어서 방문객들에게 다양한 먹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강진 반값여행’ 등 지역 특화 여행 상품과 더불어, AI 오목 로봇, 플라스틱 사출, 이동 과학버스 체험 등 미래형 체험 부스와 베트남 학생과 함께하는 세계 음식 만들기 등 색다른 체험도 마련돼 관람객의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지역과 함께하는 참여형 행사도 축제를 더욱 풍성하게 만든다. 강진 쌀귀리 홍보관과 특산품 판매관, 가을 국화전시 등은 관광객들에게 볼거리와 먹거리를 제공한다.
이와 함께 평생학습 한마당, 어업인의 날, 재향군인의 날, 읍면 대항 씨름대회 등 지역민이 주도적으로 참여하는 행사도 마련된다.
강진원 강진군수는 “지역 내 많은 가을 축제가 열리는 가운데 강진만 춤추는 갈대축제장을 찾아준 관광객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한다”며 “다양한 문화와 생태 체험, 전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을 통해 군민과 관광객 모두가 행복한 시간을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제10회 강진만 춤추는 갈대축제는 오는 11월2일까지 가을이면 황금빛 갈대 물결이 장관을 이루는 강진만에서 계속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