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3회 보성세계차박람회, 이순신 역사축제와 동시 개최

[중앙통신뉴스] 보성군(군수 김철우))이 오는 10월 24일부터 26일까지 3일간 열선루공원 일대에서 ‘2025 제13회 보성세계차박람회’를 개최한다. 이번 박람회는 ‘제1회 보성 열선루 이순신 역사문화축제’와 통합돼, 차 문화와 지역 역사, 관광이 어우러진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
올해로 13회를 맞는 보성세계차박람회는 녹차의 고장 보성의 명성을 알리고, MZ세대와 가족 관람객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웰니스 체험 프로그램을 대폭 강화했다. 특히, 이순신 장군과 보성차의 인연을 스토리텔링 형식으로 재해석해 차문화에 담긴 역사적 의미와 철학을 함께 느낄 수 있도록 기획한 점이 눈길을 끈다.
행사 첫날에는 보성읍사무소에서 국내 차 전문가와 학계 인사가 모여 차 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논의하는 ‘보성차산업 미래 발전 티 포럼’이 진행된다. 열선루 특설무대에서는 ‘보성티 칵테일 쇼’가 펼쳐져, 청년 문화와 보성차가 결합된 칵테일 퍼포먼스와 시음이 관람객의 오감을 자극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AI 기술을 접목한 보성티 블렌딩 라운지, 말차격불 체험, 이순신 장군차 전시 및 시음, 행운의 룰렛 이벤트 등 남녀노소 쉽게 즐길 수 있는 체험 행사가 다채롭게 준비됐다. 전국 차인들이 출전하는 제13회 보성 세계 차 품평대회와 티블렌딩대회, 청소년 차 예절 경연대회, 티 아트 페스티벌 등도 함께 열린다.
서상균 보성세계차박람회 추진위원장은 “보성세계차박람회는 세대를 아우르는 소통의 장”이라며 “현장을 찾으신 분들이 보성의 깊은 차향과 함께 건강한 힐링을 경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2025 보성 열선루 이순신 역사문화축제’는 열선루공원 일원에서 진행되며, 국가유산야행, 청년 페스티벌, 차나무 분재대전, 다문화가족 한마음 축제 등 총 60여 개의 다양한 프로그램이 예정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