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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탄소중립 실천 속도…탈플라스틱 촉진 조례 제정
박종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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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스틱 감축·대체소재 기술 지원 강화하는 조례 제정
-미세플라스틱 건강 위험 대응…광주형 환경정책 체계 구축

[중앙통신뉴스]광주광역시가 생활 속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고 친환경 대체소재 확산을 제도적으로 뒷받침할 근거를 마련했다. 광주시의회는 26일 열린 제338회 정례회 본회의에서 최지현 의원(더불어민주당·광산1)이 대표발의한 ‘광주광역시 탈플라스틱 전환 촉진 조례안’을 의결했다.
이번 조례는 플라스틱 남용으로 심화되는 환경오염·탄소배출 문제에 대응하고, 바이오 기반 신소재 도입을 통해 지속가능한 도시로 전환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조례에는 △탈플라스틱 정책 개발 △합리적 사용·분리배출 촉진을 위한 시민 참여 확대 △플라스틱 배출 실태조사 △친환경 대체소재 기술 개발 및 산·학·연 협력체계 구축 지원 등이 포함됐다.
최 의원은 “생활 전반에서 배출되는 플라스틱이 기후위기뿐 아니라 인체 건강에도 위협이 되고 있다”며 “특히 재활용 과정에서 다량의 미세플라스틱이 방출된다는 연구 결과는 광주시가 선제적으로 대응해야 한다는 점을 보여준다”고 강조했다. 또한 “탄소중립은 선언만으로 이뤄지지 않는다”며 “플라스틱을 덜 쓰는 일상적 실천과 친환경 소재 전환이 광주 전체의 환경·건강 안전망 강화로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최 의원은 “이번 조례가 광주를 ‘탈플라스틱 선도 도시’로 만드는 제도적 출발점이 되길 바란다”며 “시민·행정·산업계가 함께 변화할 수 있도록 의회도 지속적으로 뒷받침하겠다”고 덧붙였다.
박종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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