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강진군, 구리남양주교육지원청과 '청렴교육' 협력…수도권 청렴문화 확산 시동

강천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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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통신뉴스]강진군(군수 강진원)이 경기도 구리남양주교육지원청과 손을 잡고, 공직사회의 청렴문화 확산에 본격 나섰다. 두 기관은 지난 25일 강진군청 군수실에서 '다산청렴교육 업무협약'을 체결, 실질적인 청렴 가치 실현을 위한 협조 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협약식에는 강진원 강진군수와 서은경 구리남양주교육지원청 교육장을 비롯해 양 기관 관계자 1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수도권 지역 교직원과 공무원을 대상으로 한 체계적인 청렴교육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앞으로 구리남양주교육지원청 소속 초·중·고 교사와 공무원 등을 대상으로 매년 두 차례씩 ‘다산청렴연수’가 정례적으로 개최된다. 또, 방학 기간을 활용한 다산가족캠프, 학생 및 교사 청렴교육, 우수 강사 교류, 연수원 시설 활용 등 다양한 공동 프로그램이 운영될 예정이다.

 

이미 지난 11월, 구리남양주교육지원청 소속 1·2기 행정실장과 교장단 65명이 2박3일 ‘공무원 푸소 특화과정’에 참여해 큰 호응을 얻었다. 해당 교육은 농촌 체류, 현장 체험 중심의 차별화된 프로그램으로, 강진군만의 특색이 살아있다는 평가다.

 

서은경 교육장은 “다산 정약용 선생의 고장 강진에서 진행되는 청렴교육은 의미가 남다르다”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청렴의식을 행동으로 실천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강진원 군수는 “청렴은 지역사회와 국민 신뢰의 초석”이라며 “강진이 청렴교육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하게 돼 무척 뜻깊다. 앞으로도 다양한 기관과 협력해 청렴문화 확산에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강진군의 ‘공무원푸소 청렴교육’은 강의뿐 아니라 지역 체험과 농촌 생활을 결합한 특화 프로그램으로, 지방소멸 대응과 생활인구 확대 전략의 성공 모델로 꼽히고 있다. 올해만 1,027명이 참여했으며, 교육 수익 약 3억 7천만 원이 지역 내 음식점·체험시설 등에서 소비되면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고 있다.

 

강천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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