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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국방 허브로 거듭나는 31사단 부지, 북구의 미래 전략 공개

윤 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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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사단 부지 활용 조감도  ⓒ광주 북구
31사단 부지 활용 조감도 ⓒ광주 북구

[중앙통신뉴스]광주 북구가 오랜 숙원 사업인 31사단 이전을 앞두고, 약 147만㎡에 이르는 대규모 부지의 미래 개발 청사진을 내놓았다. 북구청은 오는 9일 오전 11시 오치복합커뮤니티센터에서 ‘31사단 부지 활용 기본구상 수립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31사단은 70여 년간 광주 발전의 한 축이었으나, 도시가 성장하고 주거지가 확대되면서 부대 이전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에 북구는 이전 이후의 부지 활용을 지역 균형발전과 신산업 유치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는 돌파구로 삼고 있다.

 

이번 최종보고회 핵심은 31사단 부지를 ‘제2국방연구소’와 연계한 ‘AI 국방 혁신 클러스터’로 탈바꿈시키는 방안이다. 연구용역 결과, 이 부지는 지하철과 고속도로 등 뛰어난 교통망에 더해 GIST, 첨단산단 등 산학협력 인프라가 두텁게 자리잡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최근 국방 분야가 AI 중심 첨단산업으로 빠르게 변화하는 가운데, 북구는 지역 내 연구기관과 기업을 유기적으로 연결해 스마트 국방R&D와 기술 실증의 전국 거점 역할까지 노리고 있다.

 

보고회에서는 31사단 부지를 ▲제2국방연구소 ▲대학 허브 ▲기업 연구단지 ▲컨벤션센터 등 4개 특화 공간으로 세분화해 개발하며, 공간 구축, 기업 유치, 국방 AI 허브 전국 확장까지 단계별 로드맵도 공개한다.

 

이 사업으로 고용 창출과 젊은 층 인구 유입, 대학·연구기관 경쟁력 강화, 기업 매출 증가 등 지역사회 전반에 긍정적 파급효과가 기대된다. 문인 북구청장은 “이전 부지에 AI 특화 국방연구소가 들어서면 첨단 방산 대기업 집적을 비롯해 큰 폭의 양질 일자리 창출·지역경제 활성화 등 다양한 효과를 거둘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보고회는 문인 북구청장, 시·구 의원, 주민 등 50여 명이 참석해 용역 추진 현황 소개와 함께 지역 현장의 다양한 목소리도 직접 수렴할 예정이다.

 

 

윤 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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