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구 주민참여형 책축제, 독서문화 확산 위한 다채로운 행사 마련

[중앙통신뉴스] 광주 북구가 지역 주민들과 함께하는 책 축제를 연다. 북구(구청장 문인)는 오는 18일 오전 10시부터 일곡제1근린공원과 일곡도서관에서 ‘다북다북 책축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 행사는 2021년부터 매년 이어지는 대표적인 주민참여형 문화 행사로, 독서문화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올해 축제에는 관내 도서관, 독서단체, 마을공동체 등 15개 기관과 단체가 함께해 한층 풍성한 행사가 기대된다. 축제 현장에서는 공연, 체험, 동화, 놀이, 전시, 쉼터 등 총 6개 마당이 꾸며진다.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하루 종일 이어진다.
특히 일곡제1근린공원에서는 마술사의 버블·벌룬쇼, 일곡중학교 댄스동아리 공연 등 축제의 시작을 알리는 무대가 펼쳐진다. 개막식에서는 문인 북구청장과 최무송 북구의회 의장이 ‘내 인생의 책’ 퍼포먼스를 통해 감명 깊게 읽은 책을 소개하며, 주민들과 책을 매개로 소통하는 시간도 진행된다.
일곡도서관 강당에서는 비룡소 문학상 대상 수상작가인 최은옥 작가가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내멋대로 시리즈 그림책’을 주제로 강연을 열고, 연극배우 팀 ‘도킹 프로젝트’의 그림책 입체낭독 공연이 이어진다. 이외에도 드론 체험, 전통 놀이, 책갈피·키링 만들기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마련돼 가족 단위 참가자에게 알찬 하루를 선사한다.
문인 북구청장은 “이번 축제를 통해 책 읽는 즐거움을 직접 경험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주민 일상 속에서 책이 자연스럽게 스며들 수 있도록 다양한 독서 문화를 확산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