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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추경호 내란 가담 첫 현역 의원 구속영장… 국민의힘 해산 검토해야”

박종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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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국민의힘, 선거법 위반·내란 공범 두 갈래 길” -서왕진 “윤석열 경제 참사 수습 위해 진보진영은 내란 잔재와 싸우고 있다”

[중앙통신뉴스]조국혁신당 ‘끝까지간다’ 특별위원회 위원장인 조국 비상대책위원장은 11월 5일 국회 본관에서 열린 회의에서 “추경호 국민의힘 의원이 내란 가담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첫 현역 국회의원”이라며 “이번 영장은 국민의힘 내 다른 의원들로 수사가 확산될 신호탄”이라고 밝혔다.

 

조 위원장은 “국민의힘 의원 전원이 불법 계엄 해제 표결에 불참했고, 45명의 의원은 윤석열 체포영장 집행을 조직적으로 방해했다”며 “국민의힘은 ‘내란 중요임무 종사당’이라 불려야 할 수준”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또 “장동혁 대표가 이재명 대통령에게 ‘마지막 시정연설’ 운운했지만, 어제야말로 국민의힘이 정당으로서 마지막 시정연설을 한 날”이라며 “국민의힘은 선거법 위반으로 파산하거나 내란 공범으로서 위헌정당 해산에 직면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조 위원장은 “조희대 대법원장이 헌법 제84조에 대한 명확한 해석을 내놓아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는 “서울고등법원장이 재판 재개 가능성을 언급한 만큼, 대법원은 즉각 공식 입장을 밝히고 헌법적 판단을 제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끝까지간다 특위의 서왕진 원내대표도 “국민의힘은 내년 예산안 보고조차 거부하고, 본회의장에 입장하는 대통령에게 폭언과 저주를 퍼부었다”며 “이들은 정작 ‘내란의 밤’에는 모습을 감췄던 로텐더홀을 점령했다고 자랑한다”고 비판했다.

 

서 원내대표는 “윤석열 정권이 만든 경제 파탄을 바로잡기 위해 진보개혁 세력은 지금도 내란의 잔재와 싸우고 있다”며 “조국혁신당은 내란 정당 제로를 향한 투쟁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박종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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